미녀와 야수 (한글판 + 영문판)
미야자키 하야오와 월트 디즈니에게 영감을 준 작품
수세기에 걸쳐 사람들을 매혹시켜 온 사랑 이야기다. _월트 디즈니
18세기 중반, 유럽 민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 이야기는 샤를 페로 동화의 뒤를 이어 입에서 입으로 끝없이 퍼져 나갔다. 일본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여기에 영감을 얻어 1980년대 초에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버전인 <도깨비 각시>라는 작품을 기획했다. 내용이 너무 어둡다는 이유로 애니메이션화가 좌절됐지만, 이는 훗날 <모노노케 히메>의 창작 모티프가 되었다. 1991년에 등장한 월트 디즈니 사의 애니메이션인 <미녀와 야수>는 이 이야기의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이다. 이 외에도 미국, 호주, 체코슬로바키아 등지에서 이 이야기가 영화화되었고 TV 시리즈로도 방영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