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들의 총애를 받고 있습니다 4권
크레이든의 열다섯 번째 황녀 레비시아는,
정신을 잃은 2주간 전생의 기억을 본다.
그리고 이 세계가 책 속이라는 것을 깨닫고 걱정에 잠긴다.
자신이 크레이든 후계자들의 다툼에 휘말려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조용히 이곳에서 떠나리라 결심하는 레비시아.
“누님한테서는 맑은 숲의 향기가 나요.”
“누이가 나를 누이에게로 이끌었어.”
“오늘은 왜 찾아오지 않은 것이야?”
그런데, 이 나라에 피바람을 몰고 올 먼치킨 후계자들이
저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시련은 그게 끝이 아니었는데…
레비시아는 시종 펠의 방에 들어갔다가, 그의 가발을 발견한다.
검붉은 머리카락에 금색 눈?
이런 미친!
그는 훗날 이 제국을 쓸어버릴 주인공이었다.
“정말 할 이야기가 없어서 그러는 거, 맞습니까?”
“….”
“또, 눈도 피하시고.”
“책 읽는 중이잖아.”
“긴장도, 하시고.”
“…!”
“이러려고 계약서를 쓴 게 아닌데.”
레비시아는 조용히 이 궁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