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영애와 바디메이트가 되었습니다 3권
인생을 바꿔달라고 했지 세계를 바꿔달라고 하진 않았는데.
눈을 떠 보니- 아니, 눈뜨고 봐도 모를 세계 안에 떨어진 하연.
아무리 부정해봐야 하연이 눈을 뜬 곳은 다른 세계 다른 인물이다.
이 몸의 주인이라는 ‘캐서린’은 영혼은 남았는지 머릿속에서 자기소개를 시작하는데…
[안녕하세요… 캐서린 문그리프라고 합니다…]
“그냥 창문 밖으로 뛰어내릴까…”
그리고 마주한 운명의 그분, 크리스토퍼!?
“조금 성가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서울에 남겨둔 거대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약혼자 크리스토퍼를 피해 빙의의 비밀을 밝혀내야 한다!
그런데… 남편 크리스토퍼도, 소꿉친구 루이스도, 악역 이안은 왜 캐서린에게 집착하는데!?
“그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제가 좋은 이유.”
“흠흠, 캐서린 아가씨. 제게 아가씨를 모실 영광을 누리게 해주시겠습니까?”
“내가 안 괜찮아서요. 소중한 것 같은데. 허락한다면 깨끗이 돌려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