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영화를 읽는 시간 - 객석에 남겨진 세 가지 이야기
영화가 끝난 후,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1982년 최가박당 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 를 넘어 2020년 포드v페라리 까지
“영화는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영화의 이면을 읽는 순간, 영화는 다시 시작된다!
영화는 우리의 삶을 화면에 투영시킨다. 그리고 끊임없이 대화를 건다. 즐거움을 나눠주기도 하고, 함께 눈물 흘려주기도 하고, 삶의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 손을 내밀어주기도 한다. 영화는 그렇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우리 삶의 곁에서 언제나 함께한다.
이 책은 국가와 장르, 시대를 불문하고 우리에게 위로를 주는 영화에 대해서 풀어놓는다. 영화를 이야기하며 해당 영화의 감독이 찍은 다른 영화, 같은 장르나 서사를 가진 다른 시대의 다른 영화를 가져와 이야기를 보다 풍부하게 진행시킨다. 또한 쉬운 문장과 단어들로 서술하고 있기에 영화를 조금 더 깊게 읽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를 따라 함께 영화를 보며 느껴지는 저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즐거움은 덤이다.
영화에서 ‘성장, 사랑,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을 읽다!
『다시, 영화를 읽는 시간』이 가진 키워드는 3가지, ‘성장, 사랑, 세상’이다.
‘성장’에 대해서 다루는 1장에서는 ‘성장’을 넓은 의미로 풀어낸다. 유년 시절의 아름다움, 사춘기 소년소녀의 번뇌, 풋풋한 사랑과 우정, 살면서 마주치게 되는 자신의 한계, 때로는 회의감을 주는 노력의 가치, 신념과 소명 등 인간이 성장하며 느끼는 수많은 감정에 대해서 위로를 건넨다.
‘사랑’을 주제로 한 2장에서는 연인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청춘의, 가족 간의 사랑도 함께 이야기한다. 파트너십과 우정 역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빼놓지 않고 말하면서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논한다.
3장에서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루뭉술한 주제 같지만 그 주제들은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계층, 언론, 자본 등의 다소 무거운 사회적인 주제부터 자아, 신념, 죄, 감정 등 아주 사적인 주제까지 함께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