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삼국지의 영웅 조조 - 책 읽어드립니다, 삼국지에서 유비를 압도한 용병술과 리더십

삼국지의 영웅 조조 - 책 읽어드립니다, 삼국지에서 유비를 압도한 용병술과 리더십

저자
장야신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20-03-30
등록일
2020-10-12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1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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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힘이 없으면 원대한 이상은 무의미하다는 현실주의자 조조
조조에게 최우선은 사회의 안정과 백성의 편안한 삶이었다
동한 말기는 대혼란과 분열의 시대였다. 왕권은 무너지고 호족들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정권까지 장악하려 들었다. 황제는 이름뿐인 통치자였고 호족을 밀어내려는 황제는 환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였기에 권력은 호족과 환관 사이를 오갔다.
당대의 걸출한 인물들은 저마다 천하를 통일해 평화를 구현하겠다며 나타났고 조조도 그 영웅 중의 하나였다. 만인을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조조는 천하를 통일하여 사회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이 평안히 사는 세상을 건설하고자 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능력이 출중한 자라면 세상을 뒤흔들며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픈 욕망이 더욱 큰 법이다.
하지만 그 지점에서 조조가 다른 영웅들과 갈리는 이유가 드러난다. 그에게도 자신을 드높이고 싶은 욕망은 컸으나 그 때문에 대의를 무너뜨리는 일은 없었다. 조조는 이미 힘을 잃고 목숨이나 부지하는 데 급급한 황제를 폐하고 새로운 통일왕조를 건설하고자 하였지만 세상의 민심을 읽고 서두르지 않았다. 다만 그를 황제로 추대하려는 주위의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실권을 장악하여 자신의 아들이 황제에 등극하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 몰두하였다. 조조는 그것이 실리와 명분 두 가지를 완전히 얻는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것이다.
조조에게 최우선은 사회의 안정과 백성의 안녕이었다. 이를 위해 조조는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고 전쟁터에서 취한 전리품도 자신이 갖는 것이 아니라 공을 세운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군령을 지시함에 있어서도 그 자신부터 원칙대로 지키니 부하들은 자연 조조를 두려워하며 잘 지켜 백성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 친지에게도 엄격하게 청렴한 생활을 하도록 지시하였고 이를 어길 시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유비 손권 제갈공명 관우 장비 등등은 조조의 들러리였다
냉철한 판단력과 드넓은 포용력으로 사람과 세상을 얻은 영웅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용인술의 천재 조조는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게 하지는 않겠다”라고 했다. 이 말은 조조의 좌우명과 같다.
조조가 세상을 제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사람이다. 조조는 당시로는 파격적으로 지연이나 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실력이 있는 자라면 진심으로 구해 자기 사람으로 만들었다. 또 인간적 흠이 있는 자라도 재능이 있다면 선발해 꼭 맞는 자리에 배치하였으며, 그들은 실제로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였다. 또 과거에 다른 장수 밑에서 충성을 발휘했거나 한번쯤 자신을 배신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절개 때문에 한 행동이라면 상대를 더 높이 인정했다. 조조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아들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 나이가 아닌 능력과 사람 됨됨이를 바탕으로 후계자를 선발하였다.
그가 뛰어난 인재이고 주변의 위인을 능가하는 용병술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오만으로 인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물론 있었다. 그렇지만 조조는 그 실수를 금세 인정하고 만회하여 다음 계책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과거의 위인 중 유독 조조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부분은 그의 현실적인 냉철한 판단력에 기인한다. 우리들은 여전히 흑백의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려 하고 영웅이라 함은 세상을 온전히 감싸주는 존재이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조조는 예술적 재능도 뛰어났기에 그의 문학작품을 보면 여타의 인간들처럼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이나 감상적인 면모 등의 내면을 읽을 수 있다. 그럼에도 그의 현실적 판단력은 감상적이고 도덕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조조는 현실적 기반이 공고하지 않으면 인간적 동정이나 이해 따위는 너무도 쉽게 바스러진다는 사실을 잘 간파하고 있었다.
조조를 천재적 재능을 갖춘 지극한 현실주의자의 관점에서 보면 그에 대한 이해가 쉬워진다. 조조가 살던 시대는 전쟁이 끊이지 않던 시기였으니 그런 판단력은 곧바로 목숨과 직결되는 것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조조는 판단력이 냉철히 뛰어난 천재이며, 루쉰의 말처럼 어떤 잣대로 평가하더라도 최소한 영웅이다.
“사실 조조는 많은 재능을 겸비한 인물로, 최소한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결코 조조를 사모하는 모임 같은 어떠한 단체의 일원도 아니지만 그래도 조조라는 인물에게는 항상 탄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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