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사랑스럽다는 건

사랑스럽다는 건

저자
윤해조
출판사
우신출판사
출판일
2016-11-18
등록일
2021-07-29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6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자꾸만…… 혜율 씨가 보고 싶습니다.”
이 남자, 연애 초보자가 맞는가!
지금 그는 솔직하니 자신의 감정을 호소하고 있었다.
아, 진짜. 방금 막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는데.
혜율은 속으로 투덜거리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럼 지금 볼까요?”
“그래요. ……아니, 응!”
정말, 이 남자 때문에 미치겠다! 너무 좋아서 미치겠다!
혜율의 심정은 딱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본문 내용 중에서]
“혜율 씨만 괜찮다면…… 만나고…… 싶습니다.”
그가 겨우 말을 했다. 그 대답에 혜율의 표정이 잠시 새침하게 변했다. 그 변화를 알아차린 시우는 자신이 실수를 했나 싶어 입을 들썩이다 꾹 다물었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럴 때는 인간관계가 좁은 저 자신이 참 원망스러웠다.
“저기요, 한시우 씨.”
“……예.”
“뭔가 착각하시는데요.”
“…….”
시우는 결국 입을 다물었다. 귀도 닫고 싶었다. 듣고 싶지 않았다. 거부당하는 것만큼은 없었으면 했다. 그러나 그런 시우의 마음도 모르는 혜율의 목소리는 마음대로 귓가에 들렸다.
“우리, 여태 만나고 있었거든요?”
시우의 고개가 들렸다. 그제야 혜율의 표정을 똑바로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사랑스럽게도 활짝 웃고 있었다. 시우는 그래서 알아차렸다. 아, 농담이었구나, 하고. 시우의 입가가 금방 풀렸다.
“알다시피, 저는 확실히 하는 걸 좋아해요. 좋다면 좋은 거고, 아니면 아닌 거고. 만약 첫 만남에 한시우 씨가 제 타입도 아니고, 제 마음에 안 들었으면 그날 바로 거절했을 거예요. 더 이상 만남을 이어 가고 싶지 않은데 뭐하러 번호를 달라고 했겠어요?”
“저는, 그래도…… 정식으로…….”
“아아. 딱히 저는 그런 말 직접 하는 거 부끄러워서 안 하는 편이에요.”
가로등 사이에 보이는 그녀의 표정은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 그게 또 사랑스러워서 시우는 저도 모르게 웃어 버렸다. 그 웃음에 그녀의 가슴은 설레기만 했다. 두근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
“저는 답답한 걸 싫어해요. 성격이 급해서 그래요. 그런데 한시우 씨는 처음 볼 때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가 움찔거렸다. 그러나 혜율은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보통 모르는 사람이 그러면 짜증부터 나야 하는데 이상하게 시우 씨는 안 그랬어요. 오히려 그게…….”
“…….”
“귀여워 보였어요.”
“……!”
“답답해 보이면서도 가끔은 고집도 있고, 할 말은 다 하고…… 진지하기 짝이 없고, 그럼에도 다 진심이고. 그게…… 참 귀엽게 느껴졌어요. 짜증나기는커녕.”
시우의 표정이 변할 듯 말 듯 보였다. 혜율은 한 발자국 앞으로 다가가서 싱긋 웃었다.
“나, 지금 당신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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