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오대세가 3
함께 싸운 동료의 죽음은 등에 업고 가는 거다.
발로 밟고 가는 게 결코 아니다.
사천당문, 모용세가, 진주언가, 산서팽가, 남궁세가. 수백 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정상에서 세상을 오시한 다섯 개의 가문, 신주오대세가. 그들의 오만한 강권에 반발의 기치를 들고 떨쳐 일어난 새로운 힘, 군웅맹. 그러나…… 비열하면 비열할수록 잘 풀리는 게 세상의 이치, 사람의 일. 비열함에 맞서는 교활함. 폭압에 맞서는 간계. 진정, 누구에게나 공평한 정의는 존재할 수 없는가?
정의를 말하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날리는
한 자루 올곧은 창의 똑바른 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