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 문장편
20년 현장 경험이 녹아든 문장 건축의 교과서
20연 년 동안 글쟁이로, 번역자로, 편집자로 살아오면서 한국어 문장과 씨름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문장의 세 가지 조건으로 의미의 명확성 표현의 경제성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글맛 을 들고 있다. 그리고 의미의 명확성을 실현한 또렷한 문장 , 표현의 경제성을 실현한 찰진 문장 ,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글맛을 지닌 맛있는 문장 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먼저 우리말 문법의 거의 100를 차지하는 조사와 어미의 정확한 용법에 대해 아릭 쉽게 설명한다. 특히 은 는 과 이 가 , -고 와 -아 어 등 용법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문법장치들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그리고 문장을 쓸 때 흔히 저지르기 쉬운 중복과 잉여 표현을 피하는 방법을 비로샇여 한국인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수량 관련 표현과 꾸밈말 구사 요령에 대해 귀띔한다. 책의 말미에서는 문장력을 기르기 위해 체화해야 할 습관 다섯 가지에 대해 이야기한 다음, 구어체와 문어체의 차이에 대한 탐구를 통해 글쓰기의 중요한 요소인 문체 중심잡기 와 관련한 힌트를 던져준다.
저자는 독자에게 이건 이렇게 쓰고 저건 저렇게 써야 한다 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대신 각 꼬깆의 서두에 배치한 문제 를 통해 특정한 표현법에 대해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고, 본문에서 그에 대한 저자 나름의 생각과 관점을 밝힌 다음, 마지막의 확인 을 통해 독자가 본문을 통해 접한 저자의 시각과 독자 자신의 시각을 종합하여 실전적인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