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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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세상이 손바닥만 한 스노볼은 아닐까
- 저자
- 조미정 저
- 출판사
- 웨일북
- 출판일
- 2019-10-22
- 등록일
- 2020-02-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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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아하게 부유하며 마음을 읽는다
하루의 반만 일하고 절반은 자기 시간을 보낼 때,
이방인의 삶조차 불안하지 않다
한국에서 월급 98만 원 비정규직으로 시작해 여러 직장을 부유한 작가는 지금 호주에 산다. 큰 몫을 떼어주지 않는 도시에서 낯선 이방인의 표정을 얻었지만 잃은 것과 얻은 것의 무게를 비교하지 않는다. 부유할수록 마음은 가벼워진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생계보다 고상하다고 믿었던 꿈을 버렸지만 불안하지 않다. 무엇이든 돼야 한다는 다짐과 야망이 없어도 삶은 괜찮다.
작가는 108배와 아쉬탕가 요가를 하고 느리게 걷는 법을 알게 됐다. 108배로 몸을 낮추며 한번도 마주한 적 없었던 높이에서 지난 시간을 복기한다. 아쉬탕가 요가로 경직된 몸을 부드럽게 하면서,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는다. 해가 뜨고 지는 풍경에서 길어진 해를 따라 걷고, 너른 대지와 맞닿은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지금 작가는 풍경을 따라 느리게 걷는 법과 그 걸음으로 내면을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건 마음을 가다듬는 가장 이로운 일이었다. 스스로 다그치며 쓸모를 증명하거나 제도의 중심에 들어가려 애쓰지 않게 되었다. 빈틈이 생기면 빈틈을 내보이는 것, 세상의 평균에 맞추지 않고 하루의 절반 이상은 자신을 위해 쓰는 것, 단조로운 일상을 통해 더 많이 웃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작가가 깨달은 삶의 방식이었다. 이제 작가는 말한다. ‘살아 있는 한 모든 인간은 떠도는 존재가 아닐까’라고. 삶은 어떻게든 나아가고 있다. 그 믿음이 우리의 마음을 가볍게 만든다.
저자소개
프로 퇴사러. 한국에서 월 98만 원의 비정규직으로 시작해 여러 직장을 부유했다. 오직 노동으로만 채워진 삶에서 멀어지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다. 쓸모를 증명하지 않고 빈틈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글을 쓴다. 취미는 아쉬탕가 요가와 독서 노트 쓰기이며, 특기는108배, 인생 목표는 해탈이다.
유튜브 youtube.com/c/miryo미료의독서노트
블로그 blog.naver.com/away_wego
목차
프롤로그
스노볼 눈송이처럼 작아지는 일
PART 1 흔들리다
- 춤, 춤을 추자
- 부의 감각
- 그렇게 부부가 된다
- 부라보, 무주상보시
- 꿈, 이뤄지든지 말든지
- 다 살아집디다
- 충분하다는 말
- 알아서 관리하지 않는 사람
- 패션의 완성
- 유심히 당신을 바라보는 일
- 웃지 않기
- 잘 살고 싶어서요
- 자기 합리화라는 은총
- 무량대복
- 삼천 번의 고비
- 고통 1_삶의 고통을 묻다
- 고통 2_불행의 이면에 답하다
PART 2 부유하다
- 시간이 나를 따라오네
- 기-승-전-다행
- 끝나지 않는 진로 고민
- 나 데리고 사는 법
- 모르는 상태로 살기
- 마이 네임 이즈 미나
- 먹고사느라 바빠서
- 눈송이처럼 가볍게
- 밥하려고 결혼한 건 아니니까
- 울면서 용감해진다
- 따뜻한 말 한마디
- 우리 얘기 좀 해
- 당신과 나의 재능
- 공감의 기술, 아무 말 글쓰기
- 당신이 좋아하는 것
- 불면과 불멸
- 몸으로 하는 기도
에필로그
우아한 방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