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겨주세요 3권
코르 레오니스 왕국의 왕녀 레오나는
믿었던 오라버니 에이든 왕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는다.
과거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왕국과 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레오'라는 이름으로 왕국의 수호자 아슬란 장군의 군영으로 들어간다.
아슬란의 종자가 된 그녀는 수하 장교의 배신을 막고 아슬란을 구해
몇 년이나 이어진 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몰래 왕궁으로 돌아간다.
한편 세자 책봉을 받지 못해 조급한 에이든은
힘을 얻기 위해 레오나와 아슬란의 혼사를 진행한다.
사라진 레오를 애타게 찾던 아슬란은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하지만,
국왕은 보름 내에 그녀를 찾아 혼인하지 못하면
왕녀와 결혼해야 한다고 못 박는다.
결국 레오를 찾지 못한 아슬란은
베일을 써서 얼굴도 보지 못한 왕녀와 결혼식을 올리고,
레오나는 그가 레오를 찾아 벌주려고 한다는 것,
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오해를 하여 계약을 제시한다.
“찾아 보시란 말이에요. 그, 마음에 뒀다는 사람.
그분을 찾으시든 못 찾으시든 1년째 되는 날 결혼은 없던 일로 하지요.”
뜻밖의 제안에 놀랐지만 계약을 수락한 아슬란,
과연 두 사람은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