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녀는 미친 척을 한다. 4
“달빛 동산 위에는-! 흰 달맞이꽃이 활짝 피어 있지요-!”
가장 강한 왕족이 왕위를 승계하는 기이한 계승식.
독살 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살기 위해 5년이나 미친년 연기를 했는데,
단순히 최약체로 보이는 것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힘도 없고 빽도 없는 미친 왕녀는 꼼짝없이 죽나 싶었는데,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수상한 마법사.
“당신의 입맞춤을 받으려면 뭘 해야 할까요?”
“이건 거래야. 도와주면, 키스해 줄게.”
“좋아요. 어차피 내가 아닌 이의 손에 죽게 둘 생각은 없거든.”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 굴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인데…….
이 거래, 괜찮은걸까?
온 힘을 다해 생을 향해 걷는 여자와
죽음을 위해 살아가는 남자의 불꽃튀는 배틀로맨스.
달슬 작가의 로맨스판타지소설 <왕녀는 미친 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