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테트라포드
- 저자
- 주은우
- 출판사
- 한메소프트
- 출판일
- 2017-01-10
- 등록일
- 2017-05-1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53K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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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맴도는 청춘
이 시대 수많은 서적들이 20대 혹은 30대에 반드시 해야하는 경험을 전도하고 부르짖는다. 그러나 그 표상들은 소리 없는 아우성처럼 그냥 흘러가버리거나, 되레 젊은이들을 지치게 하는 '주마가편'으로 아프게 박혀버린다.
신인 작가 주은우의 <테트라포드>는 인식의 대상을 한 곳에 고정시키지 않는다. 눈, 꽃, 달, 초원 등과 같은 자연적 오브제와 도로, 공사장, 항구 같은 인공적 구조물을 한 공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잃어버린 세대'로 자리하고 있는 오늘날의 청춘의 단면을 그대로 투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 스스로 고백한 것처럼 '방황하는 청춘'이며 '서로 엉키고' 있으며 동시에 서로가 '쌓이고 쌓이는' 그 모양새가 지리멸렬한 자화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종종 고전 혹은 기존의 텍스트들을 차용해 오마주하고 있지만, 원작들의 이미지보다 한층 가라앉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면은 흥미롭다. 그런 면에서 '테트라포드'로 대변되는 회색의 정서는, 자신감과 도전이라는 자극적인 구호보다 오히려 훨씬 더 지금의 청춘상에 근접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주은우
1985년생인 저자는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였다. 쉽게 세상에 나아갈 수 있었을 20대를 고통과 아픔으로 버무려 힘겹게 이 책으로 힘겹게 등단하였다. 폭포수같은 생각을 옴팡지게 속으로 갈무리하여 이끼 가득한 숲 속에서 한 방울씩 모여 깨끗한 옹달샘이 되듯 내고자 노력하는 저자는 겨울을 녹이는 마음으로 세상 앞에 서고자 한다. 이끼를 거친 빗물이 깨끗한 생명수가 될 것이라 믿는 저자는 시를 풀어 세상을 소설로 바꾸고 싶어 한다.
목차
1. 겨울, 가슴을 녹이다
달이 지다
묵(墨)
테트라포드
눈이 눈뜰 때
모든 안녕은 시작이다
검게 그리는 바다
겨울눈
돌부리
육하원칙
가위질
정월(正月)
2. 봄, 빛을 물들이다
다향(茶香)
봄볕에 완두콩 콩알이
아침, 안개
달빛을 깨물다
봄의 여왕
경칩(驚蟄)
고뇌
길에서 태어난 봄
방황하는 청춘
춘추(春秋)
봄꿈
별 그리고 도데
3. 여름, 마음으로 달아나다
여름의 문을 연 앨리스
플라나리아
해바라기
횡단보도
고속도로
베이루트
처용
초원다방
수박
브이(V)
하얀 편지를 쓰다
비누
4. 가을, 뜨겁게 되뇌다
언어의 탄생
나의 정전(停電) 1
나의 정전(停電) 2
같이 쓴 편지
귀로 전하는 날들
가을과 가을 사이
신데렐라 언니
축제
코스모스의 집
초원의 빛
전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