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화(赤月花)
가족을 죽인 여인. 그 여인의 아들을 사랑한 은수.
기억을 잃어도 한 여인을,
자신 때문에 부모를 잃은 여인만을 사랑한 황제 룬.
"모든 것을 알고도 저를 품으신 것입니까?"
"한 번에 죽이려면 여기 목을 찔러야지. 이런 조각으론 심장까지 들어가기 힘들지 않겠느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복수를 해야하는 은수와
사랑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어 줄 수 있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기 위해 그녀에게 목숨을 내어 주지 못하는 황제 룬의
엇갈려 버린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