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내탕금 탈취사건)
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임금 2위, 고종!
그는 정말로 무능한 군주였을까?
망국의 시기에 재위했던 왕, 고종. 많은 이들이 무능하고 나약한 군주로 알고 있는 그가 사실은 일본과 치열하게 맞서 싸운 유능한 군주였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고종에게 서양지식을 가르쳐준 교사이자, 을미사변 때 직접 권총을 들고 밤새 고종을 경호하기도 한 헐버트에게 내려진 비밀임무! 헐버트는 상해 은행에 예치된 고종의 비자금 100만 마르크(현가 약 4조원)를 찾아 독립군에게 전달하기 위해 길을 떠나고, 이를 눈치챈 일본은 빠르게 추격에 나선다.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일본의 철저한 감시를 따돌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종과 일본의 치열한 두뇌싸움, 비밀임무의 완수를 막기 위해 헐버트와 그의 경호원 고국을 죽이려 하는 일본 낭인 가츠아키와 두 부하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한성과 신의주 단동, 상해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