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아마추어 노실장

아마추어 노실장

저자
님사랑
출판사
전성배(님사랑, 이서린)
출판일
2012-01-09
등록일
2015-03-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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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쥐꼬리 반도 안 되는 월급을 받는 그녀.
그녀의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취직하자마자 실장이란 직함을 갖게 된 그녀를 보고 부럽다고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그 실장이 절대 그 실장이 아니란 말이지.

“이봐. 아가씨! 그 걸음으로 오늘 중에 집은 볼 수 있는 건가 모르겠네.”
“노 실장이라고 불러주세요.”
“가능하면 오늘 계약까지 하고 갔으면 좋겠는데.”?
헉, 계약이라니?
“부동산 사무실에서 근무한 지 얼마 안 되나 봐?”
“오…… 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것 같아.”
흥, 그래 잘났다, 잘났어.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얼굴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을 터인데 얄밉게 물어보기까지 하다니. 잘났네. 잘났어. 쳇.
“그럼 계약서 작성하는 건 아무래도 좀 힘들겠지? 미안. 내가 좀 무리한 이야기를 한 것 같군.”
끙. 어디 바늘하고 실 없나. 입을 확, 꿰매 버릴까 보다.
“일단 계약금은 놓고 갈 테니 사장님 오시면 계약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날짜는…… 음, 그건 통화를 하면서 조정해 보는 게 좋을 것 같군. 봉투 있나?”
성실은 계약금을 주고 간다는 말에 얼른 봉투를 꺼내서 남자 앞으로 내밀었다. 남자가 수표 몇 장과 도장을 챙겨서 봉투에 넣어 내밀고 나가자, 그녀의 얼굴이 백합처럼 환하게 피기 시작했다.
노성실, 너 오늘 한 건 한 거니?
하지만, 우리의 노 실장. 계약금을 받는 순간, 한 건 했다는 흥분에 전화번호는 받아 놓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았다.
“이건 뭐 연락이 되어야 구워먹든 삶아먹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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