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혹, 자아와 세계를 새롭게 만드는 매력적인 힘!
이석연의 인문탐사 기행기 『여행, 인생을 유혹하다』. 여행을 통해 내면의 삶과 인간의 역사를 성찰하고 반추한다. 인문적 사유를 바탕으로 각국의 풍경과 역사를 반추하며, 시의적인 민감성 때문에 발표를 주저했던 북한 탐사기, 역사의 영광과 폐허 속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 문화와 예술의 장대한 흐름, 제국주의 열강들의 경제적 이익이 첨예하게 집약되어 건설된 파나마 운하의 과거와 현재 등을 통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이석연은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졸업 6개월 후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였지만 대학 진학을 미루고 김제에 있는 금산사에 들어가 1년 8개월 동안 동서양의 고전, 역사, 문학서 등 300여 권을 읽으면서 인생과 사회에 대한 안목과 자세를 깨우치게 된다.
전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제23회)와 사법시험(제27회)에 합격한 후 법제처와 헌법재판소 등에서 14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그 사이 육군 정훈장교로 만 3년간 전방 철책부대 등에서 군 복무를 했다. 1994년에 변호사를 개업하여 헌법소송 등 공익소송을 주로 맡았다. 그 무렵부터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경실련 사무총장(제4대), ‘헌법포럼’ 상임대표,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그 후 다시 공직에 나가 2008년 3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법제처장(제28대)을 역임하였다.
미국 국무부 초청(2001년)으로 미국 전역을 두루 시찰하였고, 일본 게이오 대학의 객원연구원(Visiting scholar)으로 초빙(2003. 9~2005. 3.)되어 각국의 법문화와 시민운동을 비교 연구한 바 있다. 특히 역사, 문화유적 답사와 해외 풍물 및 자연경관에 심취하여 시간이 나면 가족과 함께 국내외 곳곳을 여행하고 있다. 독서와 여행을 통해 삶을 통찰하고 역사의 교훈을 되짚어 본다는 소박한 꿈을 죽는 날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현재 ‘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 ‘21세기비즈니스포럼’ 공동대표, ‘책권하는사회운동본부’ 상임대표 등과 아산나눔재단, 홍명보장학재단의 각 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책, 인생을 사로잡다』, 『헌법 등대지기』, 『침묵하는 보수로는 나라 못 지킨다』, 『헌법과 반헌법』(공저), 『헌법의 길 통합의 길』》, 『헌법소송의 이론과 실제』, 『헌법재판소판례총람』, 『형법총론예해』 등이 있다.
목차
추천사
서문 _ 여행의 진수는 완전한 자유에 있다
1.내 생애 행복했던 날은 며칠일까
- 로마 5현제의 흔적과 안달루시아의 흥망성쇠를 찾아 떠난 빈과 스페인 여정
01 가랑비에 젖은 빈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만나다 26
02 도나우 江의 푸른 물결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청아한 왈츠 선율 31
03 지중해 하얀 햇살 내 마음의 원초적 빛으로 남다 37
04 모로코 짧은 여정의 명암, 헤라클라스의 기둥 지브롤터에서 대서양을 마주보다 43
05 론다, 스페인의 진경 알람브라 궁전의 야경에서 생각하는 종교의 관용성과 배타성 50
06 메스기타 대사원의 기둥에 기대서서 코르도바의 영광과 쇠퇴를 회상하다 58
07 로마황제들의 고향을 찾아서 이탈리카, 세비야 방문기 67
08 마드리드 소피아 미술관에서 세기의 두 거장 피카소와 달리를 만나다 74
09 톨레도의 하늘 아래 맺힌 세르반테스의 열정과 엘 그레코의 고독 79
10 신화와 역사와 풍속의 보물창고, 21년 만에 다시 찾은 프라도미술관 85
11 눈발 흩날리는 4월의 세고비아 로마수로교, 알카사르 그리고 코치닐요 94
12 그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100
- 스페인 여정의 마무리
2. 무엇하러 여기 왔는가?
- 함경남도 함흥, 신포, 북청 그리고 평양
01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에서의 첫날 104
02 북청 남대천에서 본 북한의 산하 107
03 이준 열사의 생가에서 항일,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다 112
04 이 큰 발전소를 짓다가 말다니 119
- KEDO 경수로지원사업에 대한 단상
05 아! 함흥 123
- 반룡산과 성천강을 굽어보면서
06 대동강 양각도, 역사의 우연과 아이러니 132
07 모란봉아 을밀대야 네 모습이 그립구나 143
3.실론섬 앞에서 부르는 노래
- 인도양의 진주, 바위틈에 피어난 난초의 섬 스리랑카의 낭만과 문화
01 한밤 중 적도상공의 번갯불 그리고 콜롬보의 노을 150
02 시기리야, 절벽위의 사자산獅子山 156
03 캔디, 영겁의 도시 164
04 인도양을 바라보며 『노자』를 읽다 170
05 싱가포르 단상 175
4.상처의 현장, 미래의 땅
- 미얀마, 풍요와 비극의 역사
01 미얀마에서 리영희와 네루다를 생각하다 182
02 인레 호수의 노을, 모음母音들이 만든 황홀한 음악 188
03 정신문명의 찬란한 집대성, 마하시선원과 쉐다곤불탑 195
04 비극의 역사 현장, 아웅 산 국립묘지를 찾다 199
5. 풍요로운 자연, 삶은 그처럼 소중한 것이다
- 화산과 운하의 나라 코스타리카와 파나마의 과거와 현재
01 『이승만의 청년시절』과 함께 떠난 코스타리카 기행 204
02 포아스 화산과 아라비카 그리고 몽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210
03 이라주 화산의 장엄한 풍경에 취하다 216
04 커크 더글러스와 한 사업가의 철학을 떠올리며 220
05 파나마 운하의 빛과 그늘 224
6. 대장부 한번 가면 어찌 다시 돌아오리
- 가족과 함께 한 북유럽 인문탐사기행
01 ‘특별한 반항’의 기회 234
- 가족여행, 백야의 스톡홀름에서 시작하다
02 웁살라 대학의 교육이념과 스웨덴식 복지의 명암 240
03 실자라인 선상에서 헬싱키와 무민랜드까지 246
04 노르웨이 베르겐 그리고 송네피오르드 251
05 삶은 곧 여행이다 258
- 궁핍한 안데르센의 생가에서
06 대장부 한번 가면 어찌 다시 돌아오리 264
-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에서
07 브뤼셀에서 파리로, 뜻밖의 여정 270
08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라 273
- 프랑크푸르트 신경영선언
09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276
- 괴테하우스를 찾아
10 하이델베르크의 낭만을 뒤로 하고 280
7.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정치
- 미국 국무부 초청 30일간의 미국 탐방기
01 워싱턴의 보름달을 보며 288
02 미국의 역사를 품고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 293
- 리 장군과 케네디 가의 검소한 묘지 앞에서
03 미국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301
- 미 연방최고재판소와 펜타곤 등 방문
04 인권,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306
- 컬럼비아대학 인권연구소 방문
05 영화 「D-13」과 쿠바미사일 310
- 케네디 대통령의 리더십
06 대자연의 스펙터클 나이아가라 폭포 315
07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미국을 만나다 318
- 미시간 주립대, 시카고 연방법원, 일리노이 항소법원 방문
08 마이애미에서 아내에게 띄우는 편지 326
- 마이애미에서 본 노블레스 오블리즈의 현장
09 에버글레이즈를 뒤로 하고 댈러스에 도착하다 332
10 케네디 암살현장에서 뉴멕시코 샌타페이까지 336
11 맨해튼 프로젝트의 중심지 로스앨러모스를 가다 343
12 어떻게 공기를 사고 팔 수 있단 말인가? 351
- 시애틀을 거쳐 샌프란시스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