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민이 지도자의 선택을 이끈다!
시민 권력을 위한 불온한 정치사史『왜 대통령들은 거짓말을 하는가』. 이 책은 역사가이자 희곡 작가, 그리고 대학 교수로 활동한 세계적인 진보 지식인으로, 지난 2010년에 작고했지만 오늘날 살아 있는 지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하워드 진이 1980년부터 2010년까지 잡지‘The Progressive'에 올렸던 글들을 엮은 책이다.
이라크 전쟁을 정당화하려는 부시 대통령, 르윈스키와의 섹스 스캔들로 공경에 처하자 시민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해 전쟁을 선택한 클린턴 등 역대 미국 대통령과 수구언론 등 권력층이 벌이는 꼼수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국가, 국민 그리고 정치, 정책 등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더불어 기득권 질서에 저항하고 시민들의 힘을 모아 세상을 정의롭게 변모시켜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도 들려줌으로써‘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시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하워드 진(Howard Zinn, 1922. 8. 24 ~ 2010. 1. 27)은 역사가, 희곡 작가 그리고 대학 교수로 활동한 세계적인 진보 지식인이다. 미국 뉴욕시 브룩클린에서 유대인 이주민의 아들로 태어나 빈민가에서 성장하였고, 청년 시절 해군기지 조선소에서 육체노동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 폭격수로 참전하였는데 이때, 전쟁에 환멸을 느끼고 반전주의자가 되었다. 27세에 뉴욕 대학교에 입학하였고, 이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6년 흑인들만 다니는 학교인 스펠만 대학교의 역사학 교수가 되었고, 학생들과 함께 흑인차별에 항거하는 민권 운동을 벌였다. 1964년 보스턴 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베트남 반전 운동의 선두에 섰으며, 1988년까지 보스턴 대학교 정치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반전ㆍ평화ㆍ인권 운동에 평생을 바친 실천적ㆍ진보적 지식인이었던 그는 노암 촘스키(Avram Noam Chomsky)와 더불어 ‘미국 현대사의 양심’이라 일컬어졌다. 대표적 저서는 민중의 시각에서 미국의 역사를 관찰한 《미국 민중사(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로, 이 책은 1980년 출간 당시 4,000부가 발행되었으나 2009년 말까지 200만 부가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에 미국의 폭력과 법의 계급성을 폭로한 《오만한 제국(Declarations of Independence)》, 자전적 저서인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You Can’t Be Neutral on a Moving Train)》 등과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Marx in Soho)》, 《엠마(Emma)》 등의 희곡 3편을 남겼다. 그는 토머스 머튼 상, 유진 V. 데브스 상, 업턴 싱클레어 상, 래넌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역자 :
역자 김민웅은 목회자이자 교수, 국제문제 전문가이며 방송인이다. 1956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그는 1961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였고, 유니언 신학대학 대학원에서 정치경제 윤리학 박사를, 델라웨어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했다. 2004년 귀국해 EBS 국제시사방송을 진행했고, 현재 성공회 대학교에서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역사적 변화과정을 분석하는 ’세계체제론’을 가르치고 있으며, 「프레시안」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에서 새로운 인문주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독법》, 《자유인의 풍경》, 《창세기 이야기》, 《밀실의 제국》, 《보이지 않는 식민지》, 《사랑이여 바람을 가르고》, 《패권시대의 논리》, 《콜럼버스의 달걀에 대한 문명사적 반론》, 《물 위에 던진 떡》 등이 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식민지》는 미국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전략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중심 과제로 다룬 책이며, 《밀실의 제국》에서는 세계화 전략의 군사주의 노선 강화와 직접 맞서야 하는 우리의 현실을 다루었다.
목차
서문_매튜 로스차일드 (<프로그레시브> 편집인)
1. 권력의 뜻에 따르지 않겠다? 살생부에 오르겠다는 말씀이로군
2. 민간인 사찰? ‘공산주의’라는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이다니
3. 민주화를 위해 연대하고 조직화하자
4.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5. 미국이 이라크에서 저지른 일
6. 외교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7. 어찌 저들만 비난할 수 있을까?
8. 2000년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거짓말
9. 어느 진보주의자의 생애
10. 저항하는 예술가들
11. 전쟁을 지속시키려는 꼼수에 맞서서
12. 전쟁의 두 얼굴
13.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딱 하나, 아주 간단하다. 전쟁을 막는 것
14. 전쟁에 맞선 코러스
15. 정부를 위한 죽음
16. 험프티 덤프티는 추락할 것이다
17. 점령된 국가
18. 후퇴의 타당성
19. 전쟁 파티에 반대하며
20.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21. 테러리즘에 관한 우리의 전쟁
22. 분노하는 벨트
23. 마음 바꾸기, 한 번에 하나씩
24. 전쟁 이후
25. 왜 전쟁은 실패하는가
26. 국민들에 의한 탄핵
27. 우리는 정치인들인가, 시민들인가
28. 커트 보니것은 기억했다
29. 선거가 장난인가
30. 오바마는 무엇이 다른가
31. 노벨상 위원회의 미미한 제스처
32. 단지 전쟁이라는 이유로
33. 그들이 만약 시위를 일으켰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