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의 신
저널리스트로서의 신뢰[信]를 바탕으로 저널리즘의 신화[神]를 써내려온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왜 탐사 저널리즘의 신산함[辛]에서 새로운 길을 찾을까.
디지털의 현란함과 ‘가짜 뉴스’의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
진실을 향한 탐사는 계속돼야 한다고 믿는 시민들에게 건네는 저널리즘 에세이
저자 : 손석희
저자 손석희는 JTBC 대표이사. 1984년 MBC에 입사하여 사회부 기자와 아나운서로 활동하였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저널리즘 석사를 마쳤고, 2000년부터 2013년까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2002년에서 2009년까지 MBC 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진행하였다. 2013년 5월, 오랫동안 진행했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물러났고, 2013년 9월부터 JTBC 보도담당 사장과 JTBC 메인 뉴스 [뉴스룸] 진행을 담당했으며 2018년 11월 JTBC 대표이사로 승진하였다.
1995년 제22회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2012년 제39회 한국방송대상 라디오진행자상, 2014년 제13회 송건호 언론상 등을 수상했고, [시사IN]이 매년 주관하는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 조사에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뉴스룸]의 마무리, “저희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처럼 사실·공정·균형·품위를 지키며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를 보도하기 위해 매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 : 크리스 영
저자 크리스 영은 중국 온라인 뉴스 [시티즌 뉴스] 창간 및 편집장으로 홍콩기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84년부터 2009년까지 15년간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 대기자로 활동했고,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 이코노믹 저널]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홍콩수인대학교(HKSYU)에서 저널리즘 강의를 진행 중이다.
저자 : 기무라 히데아키
기무라 히데아키
1995년 대학 졸업 후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로 입사해 석탄 광산 에너지 문제와 인종 문제를 취재했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 특별취재팀의 핵심 멤버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고 원인을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장기 탐사보도 시리즈 ‘프로메테우스의 덫’을 통해 일본 사회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컨트롤타워의 실상을 파헤친 ‘총리실에서 5일’은 2012년 단행본 [관저의 100시간](후마니타스, 2015)으로 출간되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2016년 8월 [아사히신문]을 그만둔 후 일본 최초 비영리 탐사보도 저널리즘 [와세다 크로니클]로 자리를 옮겼다. 와세다대학교 저널리즘연구소 겸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자 : 박상규
저자 박상규는 [오마이뉴스] 공채 2기로 입사했다. 10년 근무한 뒤, 더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 퇴사했다. ‘백수 기자’로 일하며 ‘재심 시리즈 3부작’을 진행했다. 청소년, 지적장애인, 여성 등이 살인 누명을 쓴 사건이다. 두 건은 재심을 거쳐 누명을 벗었다. 나머지 하나는 재심이 진행 중이다. 2017년 ‘독자는 좋은 기사를 외면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탐사보도 전문 진실탐사그룹 [셜록]을 만들었으며, 2018년에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및 불법 동영상 거래 의혹 등을 폭로하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 : 주진우
저자 주진우는 2002년 [시사저널]에서 탐사보도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시사IN]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으며 청와대, 검찰, 조폭, 삼성 등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탐사보도를 해오고 있다. 무수한 특종 보도와 의혹 제기로 인해 100여 차례의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진행 중이며, 주요 저서로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주기자의 사법활극] [주기자] 등이 있다.
저자 임지영은 2009년 [시사IN]에 입사해 어느덧 10년차. 필리핀이 해외 출장 세 번째였다. 취재하던 기자들이 종종 죽기도 한다는 말에 겁이 났지만 [래플러]에서 어떤 가능성을 읽었다. 요즘은 콘텐츠 회사의 미래에 대해 고민 중이다.
저자 장일호는 [시사IN] 기자. 야망은 큰데 천성이 게으르다. ‘망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정말 망할까봐 무서워한다.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자주 ‘이상한 수치심’을 느낀다.
저자 김동인은 2013년 [시사IN]에 입사해 정치팀·경제팀을 거쳐 사회팀에서 일하고 있다. 도시, 미디어, 테크놀로지, 세대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슈게이징과 케이팝, 종이 노트와 최신 IT 기기, 록 페스티벌과 청소를 좋아한다. 근본 없는 모순덩어리라는 뜻이다.
책을 내면서: 살아남은 우리의 소박한 바람은ㅣ고재규
1부 탐사보도와 기자
01 시작하며 | 디지털의 시대, 왜 탐사 저널리즘인가 | 손석희
02 우산혁명 그 후, 권력과 언론 | 크리스 영
03 『관저의 100시간』을 통해 본 언론의 권력 감시 | 기무라 히데아키
04 나는 왜 살인범에게 돈을 빌렸나 | 박상규
05 ‘MB 프로젝트’에서 MB 판결까지 | 주진우
07 묻고 답하기 | 청중과 함께
2부 탐사보도와 언론: 아시아 | 임지영·장일호·김동인
01 타이완 〈보도자〉, 언론 불신의 자장 안에서 탈출을 꿈꾸다
02 일본 〈와세다 크로니클〉, 두 일본 기자의 실험 ‘저널리즘 NGO’
03 홍콩 〈단전매〉, “기사는 국적이 없습니다.”
04 필리핀 〈래플러〉, 두테르테에 맞서는 신생 언론
3부 탐사보도와 언론: 유럽 | 김동인
01 스페인 〈엘파이스〉, 온라인 순풍 탄 스페인 언론의 ‘대항해 시대’
02 스페인 〈엘콘피덴시알〉, 전통 미디어 위협하는 스페인의 작은 거인
03 독일 〈슈피겔〉, 종이주간지가 온라인을 휩쓴 방법
04 영국 〈가디언〉,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 언론사의 실험
05 덴마크 <폴리티켄>, 디자인 강한 탐사보도의 교차로
06 프랑스 〈르몽드〉, 독보적인 독립 언론이 푸는 생존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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