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위스 은행의 실체를 폭로하다!
조세피난처의 원조, 스위스 은행의 비밀『왜 검은 돈은 스위스로 몰리는가』.《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저자 장 지글러가 온갖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밝혀낸 스위스 은행의 추악한 진실을 밝혀낸 책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겉모습과 달리 원조 탈세천국으로 악명을 떨친 스위스의 민낯을 샅샅이 파헤친다.
저자는 스위스 은행이 어떻게 검은 돈을 은닉하고 세탁하는지, 금융가와 공모한 정치가들 때문에 더욱 공고해진 스위스의 비밀주의가 마약계의 대부와 전 세계의 부패한 독재자들의 재산을 얼마나 안전하게 지켜주는지를 밝힌다. 더불어 인류를 도탄에 빠지게 하는 검은 돈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민주적 시민의식의 봉기를 촉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이자 193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장 지글러(Jean Ziegler)는 제네바 대학과 소르본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2000년부터 2008년 4월까지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했으며, 현재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국제법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자이자 실증적인 사회학자다. 『왜 검은 돈은 스위스로 몰리는가』를 발표한 뒤 의원 면책 특권을 박탈당하고 조국의 배신자라고 비난받았으며, 연이은 고소, 고발은 물론 목숨의 위협까지 받았지만 진실을 알리겠다는 신념으로 모든 것을 견뎌냈다. 대표작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탐욕의 시대』『빼앗긴 대지의 꿈』『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등이 있다.
역자 :
역자 양영란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탐욕의 시대』『빼앗긴 대지의 꿈』『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공간의 생산』『그리스인 이야기』『물의 미래』『위기 그리고 그 이후』『빈곤한 만찬』『현장에서 만난 20thC: 매그넘 1947~2006』『미래의 물결』『식물의 역사와 신화』『잠수복과 나비』 등이 있으며, 김훈의『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사에서 출간했다.
해제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외교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캐나다 요크대학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살림/살이 경제학을 위하여』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아리스토텔레스, 경제를 말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자본주의 특강』 『자본주의 고쳐쓰기』 『돈의 본성』 『자본주의: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거대한 전환』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유럽 한가운데 놓인 해적 떼 소굴
들어가는 말: 검은 돈이 흐르는 헬베티아 수장국
1장 전 세계 검은 돈의 네트워크, 스위스
마약 달러와 은행 비밀주의
고위공무원의 돈 세탁 스캔들
범죄자의 안식처, 스위스
신부님은 마약을 들고 출장 중
메데인 카르텔의 든든한 스위스 친구들
부패의 근원은 어디에?
있으나 마나한 사법 당국
2장 피투성이 정원
독재자들의 보물섬
몰록 신이 된 스위스 은행
3장 국가의 부패
스핑크스, 범법 행위를 묵인하는 연방검사
비판을 일삼는 지식인은 공공의 적
탐욕으로 병든 나라
나오는 말: 정의를 위해 항거하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해제: ‘검은 돈’은 우연적인 일화가 아니다?홍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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