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3
고구려와 신라, 백제, 수·당 영웅들의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그린 정수인의 대하소설. 전 7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소설은 당태종 이세민이 딸을 둘이나 첩으로 내주고, 똑똑한 자식들은 모두 죽이고 가장 못난 아들에게 왕권을 넘겨주어야 했던 이유와 고구려 을지문덕과 연개소문의 계책, 삼국통일을 꿈꾸는 김유신의 선택, 계백 장군이 나라의 운명까지 걸고 지켜야 했던 보물에 대한 의문 등을 '고구려'라는 코드를 통해 풀어간다.
5년 간 연변대학에서 중국측 사료를 수집하고 이후 5년 여에 걸친 집필. 저자의 10여 년 노력의 결실인 <고구려>는 수·당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는 방법으로 고구려와 주변국의 관계를 그려 보임으로써 고구려의 영광을 재현해낸다. 역사적 고증을 통해 6,300여 장에 걸쳐 고구려와 수·당, 그리고 주변국의 관계와 상대적 위치가 상세하고도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는 이 책은, 지금까지의 것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저자의 역사적 관점이 돋보인다.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10년간 세계를 누비면서 역사서에 빠져 지낸 저자가 '동북공정' 이란 망상에 빠진 중국에 대한 통쾌한 일격 <고구려> 제3권 "연개소문, 싸울아비의 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