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국 의료 시스템을 바꾸어놓는 계기가 된 의학소설!
소설가, 극작가, 의사, 하버드대 의대 교수이기도 한 사무엘 셈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엘리트 의사 사회의 모순을 소설이라는 형태로 사회에 고발하는 『하우스 오브 갓』. 의사인 저자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적인 소설로, 인턴인 로이 바슈의 눈을 통해서 의료실습에 의한 심리적 고충과 병원 시스템의 비인간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환자의 옷에 꽂힌 짧은 유서, 그리고 병원 주차장에서 산산조각이 나버린 한 의사의 시체. 대체 미국 일류병원 ‘하우스 오브 갓’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내과의 연수를 위해 ‘하우스 오브 갓’에 모인 다섯 명의 인턴들. 헌신과 과로 사이에서 신경안정제, 진료기록 날조, 섹스 등 각자 다른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려 고군분투하는데…. 과연 그들은 현대판 구세주,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있을까?
저자소개
저자 : 사무엘 셈
본명은 스테판 버그먼으로 의사, 소설가, 극작가이자 사회 운동가이다.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하버드 의과 대학교의 교수로 30년간 재직했다. 언론에서는 셈을 “의사들의 생활과 의료계를 조명한 가장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작가다.”, “그는 의료직에 자비를 가져왔다.”라고 평했다. 영국의 의학 저널 《란셋》은 《하우스 오브 갓》을 “20세기 가장 뛰어난 의학 소설”이라고 평했다.
시골의 자그마한 마을에서 근무하는 일차진료 의사에 대해 쓴 셈의 2008년도 소설 《영혼이 머무는 곳 The Spirit of the Place》은 ‘《하우스 오브 갓》을 완벽하게 받쳐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09년에 문학 부문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다. 셈은 부인 재닛 서리와 함께 알코올 중독자 갱생회 설립에 관한 연극 《빌 윌슨과 닥터 밥 Bill W. and Dr. Bob》의 대본을 쓰고, 오프브로드웨이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논픽션 《우리는 대화해야 한다: 여성과 남성 간의 치유의 대화 We Have to Talk: Healing Dialogues Between Women and Men》를 써서 1999년 보스턴 초종파협회의 패러다임 시프트상을 받았다. 셈은 학위 수여식에서 ‘의료계에서 어떻게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에 관해 50여 회에 걸쳐 연설했다. 현재 보스턴과 코스타리카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역자 : 정회성
일본 도쿄대학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성균관대와 명지대 등에서 번역 이론을 강의했다. 현재는 인하대 영어영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1984》,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에덴의 동쪽》, 《침대》, 《휴먼 코미디》, 《리브라》, 《어린 가정부 조앤》, 《첫사랑의 이름》, 《어느 수학자의 변명》, 《온 뷰티》 등이 있다
감수 : 남궁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무엇인가 계속 적어왔고,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저서로는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