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괴짜 노인 그럼프
- 저자
- 투오마스 퀴뢰
- 출판사
- 세종서적
- 출판일
- 2016-07-05
- 등록일
- 2016-09-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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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황혼에 되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생의 아름다움!
곧 일어날 '자신의 죽음'에 대비하여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드는 노인 그럼프의 여정을 그린 『괴짜 노인 그럼프』. 한평생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했던 것처럼, 죽음도 충실하게 받아들이고 겸허하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그럼프.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 불리는 투오마스 퀴뢰는 노인 그럼프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과장된 웃음, 억지웃음이 아닌 착한 웃음을 선사한다.
1930년 초반에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국가 재건의 시대를 살아온 한 노인이 있다. 아홉 살 나이에 첫 월급봉투를 받은 후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착실하게 돈을 모은 그에게 남은 사람은 치매에 걸린 아내뿐이다. 요양 병원에 매일같이 가며, 정성껏 돌보던 그는 문득 자기 또한 멀지 않은 미래에 병원 신세를 질수 있게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평생 다른 사람에게 손 벌린 적 없이 꿋꿋이 살아온 남자로서 기저귀를 차고 누워 지내는 삶은 용납할 수가 없는 그는 유언장을 남기려고 하는데 마침 잉크가 떨어지게 된다.
노인은 유언장처럼 중요한 문서는 3대째 내려오는 딥펜으로 써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아들과 함께 잉크를 사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어렵게 구한 잉크는 쓸모없게 되고, 결국 그럼프 노인은 오랫동안 혼자 간직해온 비밀을 가족들에게 털어놓게 된다. 과연 노인은 자신의 계획대로 장례식 준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저자소개
저자 : 투오마스 퀴뢰
저자 투오마스 퀴뢰(Toumas Kyro)는 197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났다. 2001년 소설 『가죽점퍼』로 데뷔한 후 소설, 희곡, 만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소설 『관계』로 매년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칼레비 얀티 상을 수상했고, 핀란드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핀란디아 상의 후보에 오르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2006년에는 핀란드 교사들이 선정하는 젊은 알렉시스 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알렉시스 키비 협회의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이 책 『괴짜 노인 그럼프』는 2009년 핀란드 공영 라디오 방송에 작가가 연재한 단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까칠한 괴짜 노인 캐릭터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이후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된 그럼프 노인 이야기는 인구 560만의 핀란드에서 35만 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어 골든디스크를 2회나 수상했고, 연극으로도 15회나 번안되어 핀란드 전역에서 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같은 해 상영된 〈호빗〉 등의 블록버스터를 누르고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핀란드 영화사상 세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영어로도 번역된 이 책은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권위를 인정받으며 작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기도 했다. 동세대 작가 중에서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받으며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는 찬사를 받는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다음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역자 : 이지영
역자 이지영은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핀란드로 이주해서 주핀란드 한국대사관에 근무했으며, 현재 핀란드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핀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리는 강도 가족』, 『파랑 고양이 납치 사건』, ‘무민 그림동화 시리즈’, ‘타투와 파투 시리즈’, ‘메시와 미스테리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1 동갑내기 떡갈나무 _7
2 요양 병원의 친구들 _13
3 나는 관을 짜고 있다 _27
4 유명 인사들의 장례식 _35
5 유언장은 꼭 펜으로 써야 한다 _48
6 춤을 안 추는 사람 _57
7 좋아하는 과목이 뜨개질이었다고요? _68
8 뭐 이런 호텔이 다 있어? _91
9 태블릿 속 옛날 뉴스 _101
10 필요 없어진 잉크병 _121
11 이웃집 꼬마의 대부가 되다 _136
12 관 속에 눕다 _157
13 아이들은 금방 어른이 된다 _164
14 요즘 라디오는 왜 잡담만 나올까? _172
15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들 _193
16 휠체어 달리기 _207
17 누워서 세계 여행하기 _218
18 요양원에 가라고? _233
19 나의 비밀 아파트 _243
20 나무 묘비 _259
21 성찬식 _272
22 유언장과 아내의 편지 _277
23 내가 좀 약해졌다 _293
지은이의 말 _297
옮긴이의 말 _299
추천의 말 _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