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면도날 같은 예리한 지성과 예술적 감성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형사반장 카메유 베르호벤의 활약!
피에르 르메트르의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 제1권 『능숙한 솜씨』. 전 유럽의 추리문학상을 휩쓴 스릴러의 거장인 피에르 르메르트가 키 145cm의 단신의 형사반장인 카미유 베르호벤을 내세워 파리 경찰 특유의 시니컬한 하모니와 칼날 같은 수사력으로 충격적인 연쇄살인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정교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 현대 프랑스 및 유럽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와 약자에 대한 동정, 탄탄한 역사적 고증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카미유 베르호벤 수사 팀은 현장에 남겨진 가짜 손가락 지문을 통해 이 사건이 2년 전 트렝블레에서 발생한 또 다른 매춘부 살인사건과 연계되어 있음을 밝혀낸다. 그리고 이 사건들이 탐정소설들의 범행 장면을 범인이 재현하려던 것임을 알아내 범인과 접촉하기에 이른다. 탐정문학광인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던 중 카미유 베르호벤의 아내 아렌이 범인에게 납치되고, 베르호벤은 범인이 재현 대상으로 삼은 또 하나의 원작이 무엇인지 찾아 나서는데…….
저자소개
저자 : 피에르 르메트르
저자 피에르 르메트르(Pierre Lemaitre)는 유럽 추리소설 대상을 휩쓴 프랑스 추리문학계의 기념비적인 ‘장인’. 195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학과 영문학을 가르치다가 55세의 나이로 어느 날 소설을 썼고, 이 첫 소설 《능숙한 솜씨》로 코냑페스티벌 신인상을 수상했다. ‘형사 베르호벤 3부작’의 첫 작품이기도 한 이 작품은 “본격문학 이상의 품격을 갖춘 보기 드문 장르소설”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발자크의 문체를 느낄 수 있는 수작” “추리ㆍ스릴러 대가의 탄생”이라는 문단의 호평과 대서특필로 격찬 받았다. 이후로 발표한《웨딩드레스》《실업자》(가제, 출간 예정)으로 2009 미스터리문학 애호가상, 몽티니 레 코르메유 불어권 추리소설 문학상, 2010 유럽 추리소설 대상 등을 받으면서, 등단 후 연이어 발표한 세 작품이 모두 문학상을 수상하는 이례적인 이력을 쌓았다. 특히 1권 《능숙한 솜씨》, 2권《알렉스》, 3권《희생》으로 마무리된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는 145cm의 최단신에 면도날 같은 지성과 예술적 감성을 갖춘 놀라운 형사 캐릭터 ‘카미유 베르호벤 형사반장’과 그가 이끄는 형사 팀의 활약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힌 그의 소설에는 정교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 사회적 메시지와 이야기의 재미 모두를 놓치지 않는 장인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현재 그의 작품 중《웨딩드레스》와 《실업자》는 영화로 제작중이다.
역자 :
역자 서준환은 2001년《문학과사회》에 <수족관>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는 달의 기억》《파란 비닐인형 외계인》, 장편소설《로베스 피에르의 죽음》《골드베르크 변주곡》, 공동희곡집《숭어 마스크 레플리카》등을 펴냈고, 《알렉스》《주말소설가》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