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무사 이성계
마흔여섯 살의 늙다리 시골무사, 변혁을 꿈꾸기 시작하다!
마흔여섯 살의 늙다리 시골무사, 변혁을 꿈꾸기 시작하다!
마흔여섯 살의 늙다리 시골무사, 변혁을 꿈꾸기 시작하다!
부패한 권력에 맞서고자 했던 한 시골무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시골무사 이성계』. 2007년 단편 <검은 선창>으로 실천문학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서권의 유작이다. 부패한 권문세족과 무능한 왕에 의해 백성이 신음했던 무렵, 변방의 늙다리 무사 이성계. 이 소설은 이성계가 일만의 대군을 거느린 왜적과 운명을 걸고 벌인 단 하루의 전투 ‘황산대첩’를 그리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 태조의 모습이 아닌, 평생을 변방의 전장에서 전전하던 시골무장 이성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려 정부가 병력을 내주지 않자 이성계는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사병 부대를 이끌고 인월로 내려간다. 그리고 왜적 아지발도에 맞서 ‘지면 죽음으로 답해야 하고 이기면 그것으로 그만인 싸움’을 시작하는데….
저자 : 서권
저자 서권(徐權)은 1961년 군산 출생. 1980년 남성고등학교 졸업. 1983년 전북대학교 국문과 졸업. 전주 호남제일고(舊 전일여고)와 정읍 호남고등학교 국어교사 부임. 2007년 대하역사소설 『마적』(전14권)을 탈고하고 같은 해 「검은 선창」으로 실천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2009년 5월 11일 장편 『시골무사 이성계』를 탈고한 후, 경천 작업실에 친구, 선후배, 지인 모두 불러 그윽이 한잔 한 후 홀연 세상을 떠났다.
프롤로그
단 하루의 전쟁
화살은 꽂히지 않고
가별치 부대
충이냐, 혁신이냐
신장 아지발도
어떻게 하늘과 땅 앞에 홀로 설 수 있는가
내 칼은 너무 늙었다
고려는 망해라
가족의 관을 짜는 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미즈류와 박순이
신돈의 칼
처명, 너는 여기서 죽는다
동무듬이냐, 황산이냐
천이여, 천이여……
내분
수백 개의 달이 떠오르고
최후의 전투
또 다른 전설
에필로그
발문ㅣ 남자소설, 『시골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