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삼십육계. 14
열네 번째 계략, 차시환혼
대표적인 중국 역사와 사건 속에서 뽑은 36가지 책략을 역사소설의 형식으로 담아낸 소설『삼십육계』제3부 공전계 "차시환혼" 편.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때와 세를 살피고 지피지기하여 적합한 생존전략을 찾아낸 임기응변의 지략가들이며, 삼십육계를 이루는 각 일계는 모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일종의 전략지도이다.
작가는 수많은 인물들의 서로 다른 마음의 소리와 가치관과 행위를 살피고, 각 인물들의 행위에 대한 진정한 주관적 원인과 객관적 의거가 무엇이었는가를 보여준다. 계모의 생성, 계를 꾸미는 자의 기도와 결단, 계에 빠지는 자의 취약점과 맹점, 성패의 관건 등 현대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응용할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처세를 담고 있다.
제14권에서는 '남의 육체를 빌려 새로운 생명을 얻듯 목표를 위해 무엇이든 이용하라'는 뜻의 계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