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저자의 지난 10여 년의 진보 정치를 돌아보며, 진보를 둘러싼 숱한 편견, 오해, 한계에 대해 놀랍도록 솔직하게 대답한다. 앞으로 부상할 한국 사회의 주요 의제들을 짚어내고 있다. 정치와 노동운동과의 새로운 관계 형성, 사회경제적 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위한 플랜, 사회민주주의라는 진보의 전략, 다양한 정치 세력과의 연대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심상정은
_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1978년 서울대 역사교육과에 들어갔다. 1980년 서울대 최초로 총여학생회를 만들었다. 그해 구로공단에서 미싱사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하루에 열 몇 시간씩 일해야 했던 어린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6.25 이후 일어난 최초의 동맹파업인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했다.
_ 9년간의 수배 생활을 하며 서울노동연합, 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서 노동운동을 이어갔다. 이후 연행되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선고 공판이 있던 날, 그는 만삭의 몸이었다. 이후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_ 2003년 심상정은 민주노동당으로 들어와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비례대표 1번으로 제17대 국회의원이 되어 재경위원회, 한미FTA 특별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커다란 활약을 하며 진보 정치인의 모범을 보였다.
_ 2007년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 당의 전면적 혁신을 제기하며 안팎으로 큰 지지를 받았으나, 이후 혁신안은 부결되고 진보신당이 창당되었다. 심상정은 노회찬 등과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모든 정치권을 막론하고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뽑혔지만 2008년 총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다. 이에 전국적으로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열풍이 불자, 이 지지를 바탕으로 고양시에 주민들과 함께 배우고 나누는 ‘마을학교’를 열었다.
_ 2011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의 ‘진보대통합’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의 의견이 갈라지자, 심상정은 유시민 등과 통합진보당을 창당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_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로 고양시에서 170여 표 차로 당선되어, 수도권 최초로 진보정당 소속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후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사건으로 진보정의당을 창당했다.
현재 제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정치바로’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에 《당당한 아름다움》《그대 아직도 부자를 꿈꾸고 있는가(공저)》 등이 있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_ 자긍심을 위하여
1. 왜 우리는 갈 곳을 잃었나
: 박근혜를 너무 쉽게 인정하고 있는 건 아닌가
2.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 자기 선택의 자유를 찾아서
3. 진보와 보수의 복지는 무엇이 다른가
: 권리로서의 삶을 이야기해야
4. 노동의 복원을 위해
: 일하는 사람들의 권력을 위해
5. 진보의 새로운 전략
: 사회민주주의를 말하는 이유
6. 우리의 실력은 무엇이었나
: 진보 정당의 역사에서 남겨야 하는 것들
7. 진보는 어디에서 자꾸 걸려 넘어지나
: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8. 정치가 우선이다
: 정치 개혁이 없으면 변화는 오지 않는다
9. 다음 세대는 다를 것이다.
: 반反 정치주의를 넘어, 시민의 의무로서의 정치
10. 출발선이 동등한 세상을 만들어야
: 지금의 시대정신,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위해
에필로그_ 혼자만의 대화로 끝나지 않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