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새난슬 첫 번째 에세이 『다 큰 여자』. 이 책은 성공한 여자의 자기계발적 에세이가 아니다. “모든 것에는 균열이 있고, 빛은 아무리 작은 틈이라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게 돼 있다. 언젠가 나의 치명적인 결함들이 내가 제일 자랑스러워할 특질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는 저자의 말처럼 서른 중반의 몸만 커버린 여자로, 어느 누구보다 아팠던 시간과 부족했던 스스로를 인정하는 용감한 고백이자 우울하고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담, 그녀처럼 남들의 시선에 정의되고 싶지 않은 이 시대 여자들에게 보내는 독려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정새난슬
저자 정새난슬은 1981년 가수 정태춘 박은옥의 딸로 태어나 런던 첼시 칼리지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이십대에는 패션, 홍보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정착했다. 서른 살 처음 기타를 배운 날부터 노래를 만들었으나 부모님만큼 재능 있다고 생각지 않아 망설이다 이혼 이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 2015년 디지털 EP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서른두 살에 펑크록 밴드 보컬과 결혼해 딸 서하를 낳았고, 서른다섯 살에 이혼했다.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 서하와 고양이 먼지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다.
목차
PROLOGUE 이게 우리의 시작이에요
Chapter 1 이혼이 뭐라고
나는 이혼한 여자다
그럼 할 수 있지, 내가 천 번 말해주지
세상 모든 노래 불러보자꾸나
엄마가 된다는 것 : 불안, 불평등, 거짓말, 외로움, 우울
이기적인 엄마 나쁜 엄마
아빠, 엄마, 서하 그리고 먼지
우리의 첫 크리스마스트리
나는 네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소년아, 너는 상냥하고 다정한 그런 남자가 될 거야
Chapter 2 응석 부리지 마
나는 나와 결혼한다
새난슬, 최초의 정새난슬
문신이라니, 저래서 시집이나 가겠니
나의 타투까지 사랑해주는 사람들
나는 페미니스트가……
전라도 출신의 일베 기타리스트에게
함께 살고 싶은 사람들
Chapter 3 사랑과 함께 어둠을 걷는다
서하에게, 네 아빠에 대하여
젊음, 코발트블루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어도 나는 너를 사랑했어
신혼집은 삼각형 모양이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려 했어
우리는 왜 헤어졌을까
Chapter 4 노래와 미발표 욕망들
러브 피스 육아 뮤직, 응석부리지마레코드 이야기
아빠 정태춘과 엄마 박은옥
미발표 욕망들
아기가 되었다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
김쏘쿨
쉿
엄지 검지로
파인애플
빛
오직 당신
다 큰 여자
퍼키팻의 나날
오르막길
붙이는 글 ? 딸에게
추천하는 글 ? 소설가 박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