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잇는 선술집
오래된 번화가 한구석에 위치한 소박한 선술집 ‘요네야’. 부부가 함께 운영하던 가게였지만 남편이 죽은 후로는 아내 혼자서 꾸려가고 있다. 낡은 라디오에서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그곳에 매일매일 고민을 안고 있는 손님들이 찾아온다. 요리가 부담스러운 이탈리안 요리사, 이제는 한물간 왕년의 인기 아이돌, 집에서 있을 곳이 없다는 남편, 편식이 심한 맛집 리포터. 그런데 그 가게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었는데…. ‘술과 요리’로 마음 따뜻해지는 신비한 선술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