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도 서점 이야기
책과 서점을 둘러싼 기적 같은 이야기!
2017년 제14회 서점대상 후보작으로, 일본 내 서점 직원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책 5위에 선정된 소설 『오후도 서점 이야기』. 책과 서점을 지켜내려는 이들의 노력을 담은 작품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가진 이들을 격려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작은 노력들이 반드시 보답해줄 것이라고, 그러니 사랑하는 일을, 행복해지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어깨를 다독여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오래된 백화점 내 긴가도 서점에서 일하는 잇세이는 숨은 명작을 찾아내는 ‘보물 찾기 대마왕’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서점에서 책을 훔치려던 소년을 발견해 뒤쫓던 중 도망가던 소년이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사건에 대한 비난이 잇세이와 서점에 쏟아지면서 그는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된다.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잇세이는 산골짜기의 벚꽃으로 뒤덮인 작은 마을 사쿠라노마치로 떠나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그 마을의 작은 서점 오후도를 찾는다. 그러나 뜻밖에 아픈 자신을 대신해 서점을 지켜달라는 오후도 주인의 간절한 부탁을 받게 되고, 잇세이는 그곳을 맡아 운영하기로 한다. 그 무렵 긴가도 서점의 직원들은 잇세이가 떠나기 전 찾아낸 보물 같은 책 ‘4월의 물고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