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로 만나는 노희경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가슴속에 비밀을 담고 살아가는 재열과 해수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속 노희경 작가의 단단하고도 따뜻한 말과 표현이 그대로 실려 있는 원작 소설 『괜찮아, 사랑이야』 제1권. 사랑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제1권에는 드라마의 1회부터 8회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다. ‘해열제 커플’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달콤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 드라마 속 재열과 해수의 이야기를 충실히 재현했고, 노희경 작품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대사와 줄거리를 빠른 전개에 녹여내 드라마를 접하지 않은 독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했다.
겉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사실 밝혀져선 안 될 과거와 마음의 짐을 껴안고 살아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장재열은 자신도 모르는 심각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시 어린 시절 엄마에게 받은 상처로 관계기피증에 시달린다. 어느 날, 이들이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해수는 힘겹게 관계기피증이라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시작하고, 재열은 스스로도 몰랐던 마음의 병증을 하나씩 드러내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노희경 (원작)
원작자 노희경은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사람 냄새 나는 작가. 감각적인 대사, 깊은 공감을 형성하는 인물과 설정으로 우리 삶의 애환과 감동을 드라마 속에 담아내는 TV 드라마 작가다.
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본래 시나 소설을 썼으나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드라마를 쓰고부터 자유로워졌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재학 시절, 시와 소설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 ‘글쓰기의 자유’를 깨달았다. 인간의 진정성에 도전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녀는 1995년 MBC 드라마 「세리와 수지〉로 데뷔해, 1996년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마니아를 형성한 작가가 됐다. 이후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 같은 사랑」, 「거짓말」, 「고독」, 「기적」, 「굿바이 솔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세상을 원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이십대의 방황을 마치고 자신이 겪어낸 가난과 상처, 사랑과 아픔에 감사하며 글에 녹여내는 노희경. 매일 아침 108배와 명상을 하며 마음공부를 하고, 항상 달라진 시선으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그녀는 세상의 편견이 아닌,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생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10여 년간 써온 진솔하고 내밀한 고백을 담은 첫 산문집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와 16부작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살아있는 대사를 글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대본집 『그들이 사는 세상』1, 2권을 출간하였다. 가슴을 파고드는 매력적인 대사들로 사랑, 우정, 믿음, 멜로, 휴머니티를 풀어내어 국내 최초로 ‘마니아 드라마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거짓말」의 대본집 『거짓말』1, 2권을 비롯해 『굿바이, 솔로』1, 2권, 『그 겨울 바람이 분다』1, 2권, 『괜찮아 사랑이야』 1, 2권을 출간하며 ‘읽는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현재 삶과 사랑, 그리고 인간을 그려내는 드라마라는 장르 안에서 노희경 작가는 여전히 외로움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달래주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목차
1. 당신, 뭐니?
2. 받은 만큼 준다
3. 그냥 하면 되지, 가볍게
4. 천년의 어둠이 걷힐 때
5. 그 정도는 돼야 사랑이지
6. 세 번의 벨소리
7. 딱 내 스타일
8. 자유로운 네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