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는 인간의 믿음이 신을 만들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그 신들은 인간의 믿음의 내용과 크기에 따라 형성되고, 강력해지며, 나약해지고, 소멸된다. 오늘날 옛 신화의 신들은 대부분 위력을 잃었지만 상당수는 어딘가에서 여전히 불로불사의 몸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그 신들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기업이 뻗치는 어둠의 손길, 그리고 그에 맞서는 주인공 프레야와의 뜨겁고도 한 판 대결이 유쾌한 난장으로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매튜 로렌스
저자 매튜 로렌스(Mattew Laurence)는 게임 디자이너 겸 작가로, 미국 올랜도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현재는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고 있다. 로비오는 게임 <앵그리버드> 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회사다. 저자의 데뷔작인 이 책을 포함한 ‘프레야 시리즈’는 로비오와의 협업의 결과물이다. 게임을 만드는 일로 돈을 받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는 저자는 ‘프레야 시리즈’의 세계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프레야의 세계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입니다. 아름답고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이지만 하나의 뒤튼 설정이 있을 뿐이지요. 신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 말이에요. 이 세계관엔 우리가 모든 신화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신들이 있어요. 문제는 신들에게 삶을 주는 건 인간의 기도와 믿음인데, 현재 우리는 그들 대부분을 믿지 않는다는 거죠.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살아남은 신들에게도 힘든 세상입니다.”
저자는 주인공 프레야의 원천인 북유럽 신화에 그치지 않고, 여러 문명의 다양한 신화를 섭렵하여 그리스 난봉꾼 신, 하와이 화산의 신, 일본 죽음의 신, 이집트 전쟁의 신 등 다양한 신들을 소환하여 도시 판타지의 새로운 전설을 펼쳐 보인다. ‘프레야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는 원고 상태 계약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어로 가장 먼저 출간되는 이색적인 기록도 갖게 되었다. 미국 맥밀란 사에서 출간될 영어 초판은 2017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역자 : 김세경
역자 김세경은 목포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럿거스 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과정을 마쳤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법언어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코니 윌리스의 《화재감시원》(공역), 《여왕마저도》(공역) 등이 있다.
목차
1 나는 정신병원에 산다
2 어떤 일이 벌어질지, 난 알지 못했다
3 돼지는 해치지 말고 고양이는 예뻐하기
4 난 다시 신이 될 거다
5 사랑은 또 찾아와요
6 멀롯의 해일
7 할라할라
8 신 그리고 인간
9 내 안의 발키리
10 이종교배 관리구역
11 별 다른 수가 없다면 적을 신뢰하라
12 희망은 모든 걸 의심하게 하지
13 작은 비밀들
14 마법은 특별한 종류의 믿음일 뿐
15 믿음은 모든 것을 바꾼다
16 너의 죽음이 나의 꿈이다
17 신들의 심판이 너희에게 임하노라!
18 마침내 다시 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