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류는 왜 인류로 진화한 것인가?
700만 년 전 인간은 침팬지와 하나의 조상으로 묶여 있었지만 현재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어 있다. 왜 침팬지는 지금도 침팬지이고 인간은 인간이 되었을까? 한 가지 가설은 바로 ‘사회적 뇌 가설’이다. 인간이 이렇게 큰 뇌를 가진 이유는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이라는 가설로, 각 종이 이루는 무리의 크기와 뇌 크기가 관련이 있다는 자료들이 나오면서 더욱 신빙성을 얻었다.
『사회성: 두뇌 진화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사회적 뇌 가설을 통해 인류의 기원과 두뇌 그리고 사회성을 맹렬히 추적한다. 똑똑해졌기 때문에 인간이 된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무기를 획득하기 위해 생존전략으로 대뇌를 키웠고 부가적인 산물로 똑똑해진 것이라는 책의 내용은 인류의 정체를 밝히고 앞으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추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로빈 던바
저자 로빈 던바는 옥스퍼드대학교 진화인류학과 교수이자 옥스퍼드대학교 맥덜린칼리지의 특별연구원이다. 1998년에는 영국 왕립학회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그의 주요 연구 주제는 사회성의 진화로, 인간 행동의 진화론적 기원을 밝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연구를 통해 인간의 뇌가 관리할 수 있는 최대의 인간관계가 150명에 불과하다는 이론, 일명 ‘던바의 수(Dunbar Number)’를 주장하며, 현대 사회에서의 무제한적인 인간관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던바의 수’를 비롯해 인간의 생물학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행동과 마음까지도 수천 년 진화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여러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한다.
저자 : 클라이브 갬블
저자 클라이브 갬블은 사우샘프턴 대학교 고고학과 교수다. 유럽 선사시대, 특히 구석기고고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왕성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 영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05년 이 분야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립인류학회로부터 리버스 기념 메달을 받았다. 『기원과 혁명 : 휴머니티 형성의 고고학』의 저자.
저자 : 존 가울렛
저자 존 가울렛은 리버풀 대학교의 고고학 교수다. 프로토랑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했고, 영국 과학 협회(British Science Association)에서 주최한 과학 페스티벌에서 ‘인류학과 고고학’ 분야 의장을 맡았다.
저자 : 배기동 (서문)
서문 배기동은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및 대학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전 세계 구석기 교과서를 뒤바꾼 ‘전곡리 구석기유적’을 발굴, 조사했고, 현재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전곡선사박물관장, 한국박물관교육학회장, 국제박물관협회(ICOM) 한국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역자 : 이달리
역자 이달리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가 문득 번역을 해야겠다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무작정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인문, 심리, 철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결국 번역과 교육은 서로 다르지 않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손수 번역해 소개하고픈 꿈을 꾸고 있다. 이 책 덕분에 아이들의 사회적 뇌가 잘 발달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