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백인 식민주의의 부조리한 그림자,
그 가장자리에 놓인 인간 군상의 꿈과 좌절
영국 문학의 위대한 작가 조셉 콘래드,
그가 완성한 첫 작품!
영국을 포함해 여러 다양한 지역을 풍요롭게 아우르며, 영문학의 지평을 넓힌 조셉 콘래드가 처음으로 집필한 소설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원유경 번역)이 이타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콘래드의 첫 번째 작품이 한국어 번역본으로 공식 출간된 것은 처음이다.
“콘래드의 난해한 대표 작품들은 번역이 되었는데, 초기작의 번역본은 전무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의 번역을 시작했다.” 이 책을 옮긴 원유경 번역가의 말이다. 이미 번역본으로 많이 출간되어 익숙한 콘래드 대표작들의 다소 절제된 세계와 달리, 초기작인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이 그려내는 세계에서는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젊은 콘래드가 펜을 쥐고 문장을 밀고 나가는 힘과, 이국의 매혹적인 이미지를 그려내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풍이 자아내는 독특한 느낌. 독자들은 콘래드의 첫 작품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을 통해 그의 새로운 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셉 콘래드
저자 : 조셉 콘래드
Joseph Conrad
1857년 당시 폴란드 영토였던 우크라이나의 베르디체프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드 나웨즈 코르제니오브스키(Jozef Teodor Konrad Nalecz Korzeniowski)로, 영국으로 귀화한 후 조셉 콘래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독립운동에 연루된 부친을 따라 러시아의 유형지에서 지내다 1869년 고아가 되자 외삼촌이 있는 폴란드로 돌아왔다. 1874년 외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의 마르세이유로 떠나 선원이 되었다. 이후 선원으로 경력을 쌓으며 바다를 누비다가, 1887년 싱가포르와 보르네오를 오가는 선상에서 틈틈이 집필을 시작하여 1895년 첫 소설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을 발표했다. 그 후, 1924년 캔터베리의 묘지에 묻힐 때까지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 『로드 짐(Lord Jim)』(1900), 『노스트로모(Nostromo)』(1904), 『서구인의 눈으로(Under Western Eyes)』(1911) 등 20여 권의 소설을 남겼다.
역자 : 원유경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저서로 『영문학 속 여성 읽기』, 역서로 『당나귀와 떠난 여행』, 『타임머신』, 『오만과 편견』,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등이 있다. 현재 세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 원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