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 저자
- 금정연
- 출판사
- 어크로스
- 출판일
- 2017-06-02
- 등록일
- 2018-01-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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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과 글과 삶에 관한 가장 웃픈 엘레지
활자유랑자 금정연을 사로잡은 34개의 문장 『실패를 모르는 멋진 문장들』. “숨죽이며 책장을 넘기던 오직 매혹만이 존재하던 순수한 독서의 시간”은 가고 “마감에 쫓기느라 밤잠을 설치는” “수없이 반복되었고, 앞으로도 반복될 하루”들로 가득한 생계형 서평가의 기록이 담긴 책이다. 활자유랑자를 사로잡은 문장, 생계독서가를 버티게 하는 문장, 독자와 작가 사이에서 번민하는 그에게 영감을 던지는 문장 등 저자가 꼽은 문장을 곱씹으며 이 문장에서 시작됐으나 실패하는 듯 보이는 그의 (애)쓰는 삶에 눈물짓다 그럼에도 실패를 모르는 글의 글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오래전부터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왔다'부터 읽기만 해도 멋진 사람이 될 것 같았던 카뮈의 문장, 롤랑 바르트, 찰스 부코스키를 넘나든다. 더불어 멋진 서문들과 작가들이 말하는 글쓰기 비밀, 매너리즘에 빠진 서평가를 다시 글 쓰게 만든 문장까지 소설, 시에세이, 인문 분야를 막론하고 저자가 꼽은 34개의 문장을 통해 글을 쓰는 법과 문장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금정연
저자 금정연은 서평가.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온라인 서점 인문 분야 MD로 일했다. 2010년 이후의 그를 수식하는 타이틀로 활자유랑자, 생계독서가, 후장사실주의자 등이 있다. 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간혹 팟캐스트와 강의와 인터뷰, 문학상 심사를 하고《문학과사회》편집동인 및 ‘일상기술 연구소’의 고문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에 살고 합정에 자주 출몰하며 개를 좋아하고 늘 삶의 분기점에 서 있다고 느낀다. 서평집으로 ‘생계독서가 금정연 매문기’라는 부제를 단《서서비행》과 ‘서평가를 살린 위대한 이야기들’이라는 부제를 단《난폭한 독서》가 있고, 고문으로 참여한 화제의 팟캐스트를 책으로 엮은《일상기술연구소》를 제현주 책임연구원과 함께 썼다. 그 밖에 소설가 정지돈과 한국문학을 이야기한《문학의 기쁨》, 소설가 김중혁과 서점을 인터뷰한《탐방서점》을 비롯해 《analrealism vol.1》, 《소년이여, 요리하라!》, 《청춘의 문장들+》 등에 참여했다.
역자 :
그림 :
목차
Intro
1부 삶과 문장 사이에서
나는 실패한다 / 그러는 동안에도 나는 한 구절을 떠올렸다 / 완벽한 첫 문장을 찾는 데 실패했다면 / 눈을 감고도 쓸 수 있는 소설의 첫 문장 / 그 문장들을 읽으면 멋진 사람이 될 줄 알았지 / 여전히 빛나는 서문들 / 때때로 입안에서 맴도는 제목들 /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다 /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팔아버릴걸 / 잃어버리기 위해 있는 것 / 우리 삶의 노정 중간에서 / 항상 패배하는 성숙한 사람 / 먹고살기 위해 경험한 것을 기록했을 뿐 / 이름 없는 것들에게도 삶은 있다 /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 모르셨다면 이제 아시면 됩니다 / 앎으로도 어쩔 수 없을 때
2부 독자와 작가 사이에서
귀를 가진 사람의 할 일 / 제발 조용히 좀 해요 / 세상의 모든 요청을 거절하는 것 / 있는지 없는지조차 더는 알 수 없는 구원자에게 / 좋은 선생도 없고 선생 운도 없는 당신에게 / 진정성 있는 글을 기대한 독자에게 / 시큰둥한 독자에게 / 오직 매혹만이 존재하던 순수한 독서의 시간 / 앞으로도 읽지 않을 독자에게 / 좋은 책에는 두 종류가 있다 / 당신이 읽은 책이 무엇인지 말해달라 / 대체 무엇이 끊임없이 글을 쓰게 만드는지 / 매너리즘에 빠진 서평가가 다시 글을 쓰는 법 / 서평가의 손버릇 / 어떤 탈출 / 남의 말은 그만 인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