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민달이의 아프리카 여행
- 저자
- 장민욱
- 출판사
- 마음세상
- 출판일
- 2018-01-22
- 등록일
- 2018-04-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8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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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집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아프리카 여행
이집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아프리카 여행
이집트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민달이의 아프리카 여행』. 세상을 떠돌다 이곳 아프리카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며 여행정보가 필요해 서점이나 도서관 등을 돌아다녀 봤지만 아프리카 여행정보를 담은 책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 블로그, 카페가 유일한 정보였고 여행 단톡방에서 얻는 따끈따끈한 정보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 책은 아프리카를 준비하는 여행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하는 바램에 쓰기 시작했고 몇 개월의 수정 기간 끝에 드디어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여행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숙소 등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 편하게 클릭 한 번으로 예약할 수 있고 지금은 나라마다 단톡방들이 생겨나며 정보교환 응급 상황 시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프리카도 각 나라마다 단톡방이 있어 유익한 정보 등 도움을 받을 수도 받은 만큼 도움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3개월 동안 아프리카를 여행 다니며 기록한 내용을 이 책에 수록해 놓았습니다. 여행이란 언제 무엇이 바뀔지 모르잖아요. 제 정보 또한 여러분의 여행 시 참고자료로 사용하시고 새로운 좋은 정보가 생기면 그에 맞게 재미나게 여행 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장민욱
저자 : 장민욱
여행을 사랑하는 요리사입니다. 10여 년간 세상을 떠돌다 보니 이렇게 책 한 권을 쓰게 되네요.
젊은 시절 여행이란 세계를 알게 돼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이란 무엇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 보다는 내 행복이더라고요. 낯선 곳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그들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시간이 계속 나를 떠나게 했던 것 같아요.
사회에서는 이해관계가 얽혀 사람 사귀기가 쉽지 않지만 여행에서의 인연은 그런 복잡한 관계가 아닌 다들 행복하고 싶어 떠나온 사람들이라 마음이 잘 통하거든요.마음이 늙지 않고 몸이 허락하는 한 세상을 여행하며 살 것 같습니다. 평생 사랑할 수 있는 행복이 가득한 여행을 하며 작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오랫동안 따뜻한 콜라만 먹다가 시원한 콜라 한 잔을 먹는 순간 행복했고, 우연히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여행자에게 라면 한 개를 받았을 때 너무 행복했고, 힘들게 올라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밤하늘 은하수를 보며 행복했고, 가던 기차가 갑자기 멈춰 20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했을 때도 같이 있던 좋은 사람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기에 한 번쯤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아니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행복을 느꼈 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오래 전 인도의 기차에서 이번이 첫 해외여행이라는 한국인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배낭여행이란 세계를 지금 알게 된게 고맙기도 하고 너무 아쉽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여행을 오래 다니다보니 요리사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이력서에도 요리사라고 쓰고 돈도 요리하며 벌고 있으니까 직업은 요리사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요리사로서 제 최고의 요리가 몇 개있는데 인도 잘란다르 비치에서 숙소에서 냄비 하나를 빌려서 바닷가에서 나무를 주워 해먹었던 해물잡탕, 고아에서 게수제비, 스위스 인터라켄 에서 닭도리탕, 이번 아프리카 부대찌개 라면은 그때 동행들이 아직까지 못 잊는 제 최고의 요리였습니다.
한때는 대기업에 근무하며 요리가 전부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고 정말 푹 빠져 지냈던 적이 있었어요.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책 한 권으로 시작된 여행이 세상을 이리 떠돌게 만들었으 니까요. 앞으로 어떤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지 나의 두 번째 책은 무슨 내용을 담을지 기다려집니다.
목차
여행을 좋아해서 요리사를 그만두고 여행사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일이 되는 순간 너무 싫어졌다._6
인생의 목표 같은 건 딱히 없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게 유일한 목표라면 목표다._7
후르가다의 바다는 푸른색이 아닌 진한 파란 색의 바다인데 너무나도 투명하고 맑다. 내가 배낭여행을 하는 건지 고급 패키지 여행을 온 건지 모를 정도다. 또 하나의 감동 고급요트를 타고 가는 스노 쿨링이다._34
“왜 여행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하셨어요?”
이렇게 물을 땐 나도 잘 모르겠다. 지금껏 목적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그냥 여행이 좋다. 그곳에 가면 ‘그건 봐야 지.’ ‘그건 꼭 해봐야지.’ 하는 것에 사실 크게 관심은 없다. 난 동네를 돌아 다니고 맛난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같이 여행하고 얘기 하는 걸 좋아한다._44
여행에서는 사람 사귀는데 언어보다 열린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다._45
물 한 방울 안 섞인 오리지널 망고주스가 이리 싸다고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망고 주스 한 잔에 또 감동이 몰려온다._51
드디어 킬리만자로 입구다. 몇 팀은 벌써 출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는데 포터들의 짐이 상당하다. 저 엄청난 짐을 다 짊어지고 간다니!_71
누구랑 같이도 좋겠지만 혼자 걷는 스톤타운의 미로 같은 골목, 해 질녘 능귀해변에서 바닷가를 걷고, 티 없이 맑은 아이들과 잠비아나의 바다에서 같이 뛰어 노는 것만으로도 잔지바르에서의 여행은 혼자여도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_75
리빙스턴의 첫 느낌은 여기 오랫동안 머물러도 좋겠다는 따뜻한 느낌 이었다. 예약해둔 리빙스턴 백패커스 분위기 또한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 일이다._83
시장에 가서 구운 옥수수 하나를 사서 물고 여기저기 구경 다니는데 역시 시장은 어디를 가나 재미있다._86
내가 배낭여행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인도에서 만났던 한 사람 때문이 었다. 그와의 추억이 어른이 되면서 봉인되었던 어린 시절의 감성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 등 모든 것이 풀려 버렸던 것 같다. 마음이 마음으로 여행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_87
초베 국립공원 강가 근처에 가자 가까이에 사자가 있다고 한다. 사자발 자국을 보여주는데 사이즈가 굉장하다._92
역시 사막에 왔으면 샌드보드는 무조건 해봐야 하지 않을까. 나무판자 하나 배에 깔고 슝하고 내려오는데 재미있다._110
남들의 눈에 보이는 내가 중요해 보였다. 그렇게 살다보니 내 얼굴의 근육들이 웃을 때 어떻게 웃어야하는지 기억을 못하는 것 같았다.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사진을 정리하며 늘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며내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_133
하나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다른 무엇을 잃게 된다. 여행에 흠뻑 빠지는 것도 좋지만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다._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