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자문은 동양 철학을 총망라한 최고의 고전이다!
보통 《천자문》하면, 한자와 한문이 사람들의 공부와 일상생활을 지배하고 있던 시절에 사용된 어린아이용 한자 기초 학습서로 알고 있다. 하지만 《천자문》을 펼친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천자문》의 첫 네 글자를 넘기며 당황한다. 그다음부터 나오는 한자가 결코 쉬운 한자가 아니며, 내용 역시 쉽사리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자문》을 제대로 공부하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천자문 인문학』의 저자는 《천자문》을 한자 학습서라고 생각하고 접근했기 때문에 제대로 《천자문》을 공부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하며, 《천자문》을 인문서, 즉 고전으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천자문》의 본래 목적을 충실히 반영해 125문장을 중심으로 문장이 담고 있는 깊은 의미와 배경을 전달한다. 125개 문장의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곱씹는다면 자연스레 《천자문》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한정주
저자 : 한정주
저자 한정주는 역사평론가 겸 고전연구가. 고전·역사 연구회 뇌룡재(雷龍齋) 대표.
1966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 석산고와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사회 과학서와 역사서, 고전 등을 탐독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과 체득한 사상을 사람들과 소통·공유하고 싶은 생각에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2005년 무렵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베네데토 크로체의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라는 말과 연암 박지원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철학을 바탕 삼아, 역사와 고전을 현대적 가치와 의미로 다시 발견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것을 글쓰기의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마음을 함께하는 여러 벗과 더불어 인사동 한 모퉁이에서 역사와 고전을 공부하고 연구하며 집필하고 강의하는 소박한 모임 ‘고전·역사 연구회 뇌룡재(雷龍齋)’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헤드라인뉴스]에 인문(人文)과 관련한 다양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호, 조선 선비의 자존심』, 『조선을 구한 13인의 경제학자들』, 『한국사 전쟁의 기술』, 『율곡, 사람의 길을 말하다』, 『조선의 거상 경영을 말하다』, 『한국사 천자문』, 『영웅격정사』 등이 있다. 또한 쓰고 엮은 책으로는 『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조선 지식인의 아름다운 문장』 등 [조선 지식인 시리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