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황 레오 1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사악하고 가장 불행한 자’라고 단언하고, 요한복음이 ‘멸망의 자식’이라고 저주를 퍼부었으며, 단테가 《신곡》 〈지옥편〉에서 참혹한 형벌을 받으며 극심한 고통을 받는 모습으로 묘사한 희대의 악인 유다. 하지만 정말로 유다는 뼛속까지 사악한 악당이었을까? 『예정된 악인, 유다』는 지배적인 담론이 철저히 숨겨온 유다의 이면을 문헌학, 종교학, 역사학, 심리학 등 다양한 토대 위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목차
프롤로그 예루살렘 피의 밭
제1부 유다, 증명된 이야기
1. 유다라는 그 이름
2. 복음서, 유다를 22번 기록하다
3. 예루살렘 겟세마네 동산
4. 죽음에서 되살아난 유다
5. 선한 배신? 유다복음
제2부 사탄의 도구, 유다
6. 중세 시대 유다 활용법
7. 볼테라의 유다는 악마다
8. 돈주머니를 움켜쥔 유다, 최초의 은행가가 되다
9. 배신자를 찾아 영국으로 향하다
제3부 신의 대리인, 유다
10. 유다, 계몽 시대의 상징이 되다
11. 유다의 전설과 현대의 반유대주의
12. 유다, 오명을 벗다
13. 오늘날 유다를 보는 세 가지 시각
에필로그 로런스 휘슬러 경의 ‘유다의 유리창’을 찾아 도싯으로 향하다
주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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