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설화 02권
홍희(弘熙) 9년 5월. 왜란이 발발. 나와 같은 불쌍한 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여인임을 버리고 검을 들고 붉은 갑주를 입은 채 전쟁터를 누벼야 했던 무패장군 김설화.
'이 세상에 기연이 못할 일은 없다. 바로 네 어미가 내 손에 죽어간 것처럼....’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조선의 가여운 백성들 구하기 위해 스스로 갑옷을 입고 전쟁터를 누빈 조선의 지존 이창. 조선을 되찾기 위한 창과 설화의 기나긴 전쟁과 용좌를 둘러싼 암투,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