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랑은 하나다
이 책은 청소년 자녀를 둔, 앞으로 둘 부모님들 그리고 한창 인생에 대해 고민할 10대, 20대 동생들 모두와 함께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당신에게 [성과 사랑은 하나다]라고 말해 준 사람이 있었나? 성과 사랑이 하나라는 말이 어떻게 느껴지나?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일까? 현실적이지 못한 허황된 꿈일까?
정말 다행히도 나는 만났다. 만약 만나지 못했다면 내 삶이 어땠을까? 라고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나는 안도에 한숨이 쉬어진다. 더 많이 흔들렸을 것이고, 더 많이 다쳤을 것이다.
사랑이 오염되고 있다.
환경이 인간의 이기심으로 오염되어 가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이기심으로 오염되고 있다. 어린 시절 순수하고 맑게 사람을 믿고, 좋아했던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탁해진다. 세상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보이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사람에 대한 순수함을 버린다. 슬프게도 그렇게 살아간다.
마치 당연한 일이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우리가 너무 안타깝다. 스스로 자각하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
자각_현실을 판단하여 자기의 입장이나 능력 따위를 스스로 깨달음.
현실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바라보고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행동하고, 바꿔 가야 한다. 우리는 자각할 수 있다. 자각해야만 한다. 그리고 바꿔 가야 한다. 우리는 그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후대를 위해서 현실을 바꿔 나가야 한다.
후대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 곳에는 미래도 희망도 있을 수가 없다.
내 아이, 내 조카, 내 주변에 있는 어린아이들을 보자. 이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주고 싶은가? 사실 후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막살아도 될지 모른다. 나만이 중요하고, 나만 즐겁게 잘 살면 된다면, 다른 것들은 아무 상관 없다면 그냥 생각 없이 살아도 될지 모른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는 [잘] 살아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후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고,
후대를 위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좋은 관계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