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전사 3 (완결)
저주가 있었다.
성모를 죽이는 남자의 후예는 정혈(精血)을 흘리며 성녀(聖女)의 노예들이 될 것이라고.
신화가 있었다.
성모의 소녀들은 두꺼비 체액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무사지약(無死之藥)을 만들 수 있다고.
중원에 전무후무 기괴한 일이 벌어졌다.
전사라고 일컫는 무수한 남자들이 바지를 벗고 스스로 자신의 정혈을 소녀들에게 갖다 바쳤다.
여기, 새외에 용체(龍切)를 가진 한 전사가 칼을 들었다.
신의 영역으로 향하며 흩뿌리는 피바람 가운데로 종횡했다.
너희들을 지옥으로 보내리라.
나의 용검으로 소녀들의 제물인 된 미치광이들을 처단하리라.
절멸하리라.
나의 성검으로 성모의 저주 속에 있던 그녀들을 멸절시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