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거에는 쌀문화권과 밀문화권이 확실히 구분되었으나, 요즘에는 밀문화가 더 널리 확산되어가는 실정이다. 밀가루로 만든 빵과 과자가 사람들 입맛을 끌어당기면서 세계 전역으로 퍼졌기 때문이다.
또한 밀가루로 만든 빵은 초기엔 미발효빵과 발효빵으로 단순 구분됐으나 설탕과 우유 그밖에 여러 첨가물이 들어가면서 다양화됐고 지역에 따라 모양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그런가하면 원래 재료가 없어서 다른 재료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빵이 탄생하기도 했다.
하여 오늘날 세계 각국에는 독특한 빵이 존재하며, 다른 나라에 그 나라를 상징하는 빵으로 전파되고 있다. 물론 약간 모양만 다르거나 재료가 미세한 차이가 있는 빵들도 많다.
이 책은 그런 빵 중에서도 특히 독창적이거나 특별한 사연을 지닌 빵들을 나라별로 골라 소개하였다.
목차
▶일본: 동서양을 조화시킨 앙팡(단팥빵), 타코야키
▶중국: 소 없는 찐빵 만토우(만두). 달빵 월병(月餠)
▶인도: 차파티와 난 그리고 사모사
▶터키: 공기밥 같은 빵 에크멕, 피자 비슷한 피데
▶이집트: 생명처럼 여겨져 온 빵 에이시
▶이탈리아: 식사용 빵 그리시니, 간식용 빵 파네토네
▶오스트리아: 최초의 초콜릿 케이크 자허토르테
▶프랑스: 초승달 모양 크루아상, 막대기 닮은 바게트
▶독일: 기도하는 마음을 담은 빵 브레첼, 호밀빵
▶벨기에: 독특한 무늬와 고소하고 달콤한 와플
▶네덜란드: 둥근 공 모양의 튀김 도넛 올리볼렌
▶스페인: 손 반죽 대신 짤주머니로 만든 추로스
▶영국: 빨리 구워 먹을 수 있는 빵, 머핀과 스콘
▶미국: 여러 모로 실용적인 빵 베이글과 햄버거
▶멕시코: 둥글납작한 옥수수빵 토르티야
▶러시아: 잔치 기분으로 즐기는 피로그와 피로시키
▶대한민국: 한국적인 풀빵 붕어빵, 원조 복떡 시루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