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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할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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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할 자유

저자
박홍순 저
출판사
사우
출판일
2015-05-14
등록일
2015-08-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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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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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내 최초 역사, 철학, 문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성적 욕망을 정면으로 탐구한 책!

당신의 사랑, 안녕한가요?
자유롭게 사랑하고 욕망할 권리를 위하여 억압의 실체를 파헤치다

우리 사회는 아직 개인이 누리는 사랑과 행복에 관대하지 않다. 동성 간의 사랑과 결혼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결혼제도 속으로 들어가지 않은 가족 형태는 법적으로 보장받지 못한다.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개인은 자신의 성과 사랑을 선택하고 누릴 자유와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왜 200년 전 프랑스 사드 후작이 쓴 소설 《소돔의 120일》을 금서로 규정한 것일까? 대한민국은 왜 세계에서 유일하게 간통죄를 고수하고 있을까?

저자가 성적 욕망의 기원과 억압의 실체를 탐구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유로운 성을 누릴 권리는 그 사회가 얼마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느냐를 재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이란 가장 사적이면서도 가장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다. “권력은 항상 사적이고 은밀한 영역을 장악함으로써 지배를 공고히 한다. 특히 사랑이 성적인 욕망의 모습을 띠고 나타날 때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보수 정치세력이 권력을 차지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 자유로운 성적 표현의 억압이다.”

사랑과 욕망은 개인의 은밀한 감정을 넘어 권리로써의 의미를 갖고 있다. 사랑과 성을 자유롭게 누릴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이를 가로막는 법과 제도,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는 결국 우리 사회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성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문명이 시작된 이래 성적 욕망은 인간을 타락시키거나, 한 국가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주범이라는 지탄을 받아왔다. 또한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이란 육체적 욕망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개념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다. 그로 인해 육체적 욕망은 죄악시되거나 금기시되어 왔다. 이 책은 오랫동안 억압당해 온 성적 욕망에 제자리를 찾아주는 책이다. 시대별로 욕망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국가와 문명은 어떻게 욕망을 길들이고 억압했는지를 문학 작품과 철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적 연구를 총동원해 정면으로 탐구한다. 지적인 여정을 마치고 나면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을 이해하는 폭이 한층 넓어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고 욕망할 권리와 자유에 민감해질 것이다. 그 민감성이 결국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와 보수성을 타파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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