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패스할게요 2권 (완결)
"그렇게 자원봉사를 하고 싶으면 국경 없는 의사회에서나 가서 할 것이지, 왜 여기서 이러는 겁니까?"
소문난 워커홀릭에 냉철한 사업가, 강주형.
"조인아 선생, 나랑 연애나 좀 합시다."
매번 모질게만 굴던 그가 어느날 핵폭탄 같은 제안을 한다.
"지난번엔 제가 제안을 잘못한 거 같습니다."
"네?"
"연애 말고, 결혼. 그게 괜찮을 거 같네요."
연애는 패스하고 다짜고짜 결혼을 하자고?
그것도 계약 관계?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더니.
어떻게 된 게 이 남자는 정신 차릴 틈도 주지 않는다.
"신경외과 의사면, 고장 난 머리쯤은 그냥 고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하루 종일 남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으면 책임지라는 말입니다."
어딘가 어설프지만, 거침없고 예측할 수 없는 계약 연애!
티키타카 메디컬 로맨스, <연애는 패스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