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성녀인데 신들이 집착한다 5권 (완결)
5년 뒤, 진짜 성녀가 나타나면 죽게 될 가짜 성녀에게 빙의했다.
'가만 있자. 이거 기회 아닌가?'
성녀에게 떨어지는 월급만 모아도 최소 건물주!
그래서 적당히 성녀 연기를 하다가 도망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어쩐지 신들의 상태가 이상하다?
[지식의 신 헤세드가 당신의 몸을 살피며 안도의 한숨을 내어쉽니다.]
[자애의 신 오만이 당신을 불경하게 대한 개자식을 죽여 버리겠다고 선언합니다.]
[사랑의 신 오디세이가 옆에서 오만을 부채질합니다.]
[파괴의 신 시엘이 당신이 다친 곳은 없나 걱정하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원작에서는 가짜 성녀에게 냉담하던
남자 주인공 후보들도 어딘가 이상하기만 하다!
"왜 당신만 떠오르면 불순한 생각이 차오르는지."
감시자 역할이던 대신관은 틈만 나면 찾아오질 않나,
"황태자비의 자리를 원한 것은 그대였다."
날 싫어해서 피해 다니던 황태자는 청혼을 하고,
"원하는 것을 말하십시오. 원한다면 제 목이라도 바칠테니."
감정이 없다던 상단주는 나만 보면 자꾸만 뭘 주려고 한다!
거기에 이 세상을 멸망시킬 예정인 흑막은
날 죽이려기는 커녕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아니, 나는 성녀고 세계 멸망이고 관심 없다고!
그냥 원래 목표대로 건물주가 되게 해줘!
준예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가짜 성녀인데 신들이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