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 반역자를 각인시키다 6권
7황녀 이뷔엔로즈는 한 번 죽음을 맞이했다.
그녀의 마지막 기억은 반역을 일으킨 호문클루스들에 의해 황실이 망하고
그들의 편에 선 동생의 계략에 빠져 독약을 삼키고 죽었던 기억이었다. 그런데
“나…… 안 죽었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자신이 8살이나 어려진 채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도 다음 대 후계자가 되는 3황녀가 정식으로 후계자로 낙점되기 전으로.
‘이건 기회야.’
3황녀 브리지테를 누르고 후계자로 인정받아 황실의 몰락을 막을 기회.
그 대비의 일환으로 이브는 황제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호문클루스들의 왕이자 공중감옥의 괴물 ‘미카엘’을 자신의 기사로 들이기로 하는데.
“미카엘 그대가 필요해. 아주 절실하게 말이야.”
과연 이뷔엔로즈는 그를 얻고, 무사히 황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