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악녀가 아니라 형사예요. 2
웹소설 작가만 살해하는 연쇄살인범을 쫓던 강력계 형사 서현.
체포 직전, 투신하는 범인을 잡으려다 함께 떨어지고 만다.
눈을 뜨니 소설 속 세상.
하필이면 남주 카일리안을 짝사랑해 집착하고
원작 여주에게 패악을 부리다가 죽어버리는 악녀에 빙의해 버렸다!
더러운 것을 보듯 질색하는 그에게 안녕을 고하고
이제 조용히 살자 싶었는데…….
“왜 밀어내는 거지? 그대가 부탁한 거잖아. 유혹에 넘어와 달라고.”
원작 여주랑 사랑에 빠져야 하는 카일리안이 돌변하고
“지금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이지, 앞으로도 날 사랑하지 말란 법은 없는 거잖습니까?”
개망나니 황태자 디에고가 집착하고
“난 당신의 친우로만 남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이상을 원해요.”
그냥 친구였던 수도 사령관 에론조차 구애한다!
한편, 현실 세계과 똑같은 연쇄살인사건이 소설 속 세계에서도 발생하고
서현은 범인 역시 자신과 함께 빙의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