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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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
- 저자
- 크리스틴 로젠 저/이영래 역
- 출판사
- 어크로스
- 출판일
- 2025-05-22
- 등록일
- 2025-07-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6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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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불안 세대》 조너선 하이트 추천
★ 〈가디언〉, 〈에스콰이어〉 주목 도서
★ 아마존 사회과학 베스트셀러 1위
“멸종 위기에 놓인 ‘인간다운 삶’을 구출하라”
대면 소통에서 길찾기의 감각까지,
경험의 순간을 되찾기 위한 광범위한 지적 성찰이 시작된다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터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챗GPT에게 문서 요약을 맡기고, 비대면 미팅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소셜 미디어에 실시간으로 일상을 업로드한다.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으며, 이제는 기술로 매개된 경험이 인간의 직접 경험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된다고 여겼던 핵심적인 직접 경험들, 예컨대 대면 소통이나 손으로 쓰고 그리는 일, 무언가를 기다리는 순간과 공공성을 감각하는 일 등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문화 비평가이자 역사학자인 크리스틴 로젠은 《경험의 멸종》에서 경험이 소멸하는 21세기적 현상을 탐구하고 그 소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대중문화, 과학, 정치, 법률 등 수많은 사례를 탐사하는 로젠의 작업은 인간의 조건이 되었던 경험들이 사라져가는 지금, 우리에게 이 흐름을 전복할 지적 근거를 제공한다. 출간 이후 아마존 사회과학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한 이 책은 〈가디언〉, 〈에스콰이어〉를 비롯한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저자소개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에서 역사학 학사 학위를, 에모리대학교에서 미국 지성사를 전공해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선임연구원으로서 미국의 역사와 문화, 기술과 문화의 상호작용 등에 관해 연구해왔다. 버지니아대학교 고등문화연구소의 연구원이자 과학저널 [뉴 아틀란티스]의 자문을 맡고 있는 선임 편집자다. [코멘터리]의 칼럼니스트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기술의 사회적·문화적 영향력, 생명 윤리, 역사를 주제로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등에 글을 기고해왔다.
목차
프롤로그 경험이 사라져가는 시대
1장 직접 경험의 내리막
육체 없이 경험할 수 있다는 착각 | 날씨 앱 뒤에는 기상학자가 없다 | 마케팅이 된 경험 | 너 자신을 보여라
2장 대면 상호작용의 필요성
얼굴이 가지는 힘 | 상호작용 능력의 소멸 | 투명 인간들의 사회 | 인간을 대체한 기계 | 친구를 만나지 않는 10대들 | 직관을 방해하는 기술 | 우리, 물리적 존재
3장 손으로 써야만 배울 수 있는 것
손 글씨의 나비 효과 | 물성의 힘 | 그림 그리기의 쇠퇴 | 만지고 느끼고 소비하고 | 어린이들의 학습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 육체성의 소멸 앞에서
4장 기다림과 지루함의 기능
디즈니월드에서 배운 줄 서기의 논리 | 성급하게 화가 난 사람들 | 지루함을 없앤 대가 | 인내의 열매 | 회전 극장에서
5장 감정 길들이기
인간이라는 감정적 존재 | 우리 내부의, 숨겨진, 우리 자신 | 여섯 번째 감각 | 감정 아웃소싱의 결과
6장 기술로 매개된 쾌락
데이터로 축소된 쾌락 | 기록되기 위한 여행과 픽셀화된 예술 | 포르노로 대체된 섹스 | 미식 없는 식사, 현장 없는 경기 | 다시 도래한 쾌락주의 | 사진 안에 박제된 경험 | 대체 불가능한 쾌락
7장 소멸하는 장소, 개인화된 공간
장소가 뿌리뽑힌 사회 | 공간의 규칙 | 연결되지 않은 사람들 | 우리는 같이 있지 않다 |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어딘가
에필로그 이 혼란에 저항하라
감사의 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