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답게 쓰는 날들 - 어느 에세이스트의 기록: 애정, 글, 시간, 힘을 쓰다

나답게 쓰는 날들 - 어느 에세이스트의 기록: 애정, 글, 시간, 힘을 쓰다

저자
유수진
출판사
상상출판
출판일
2022-08-10
등록일
2022-10-26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593 Bytes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PC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별거 아닌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들,
비로소 나다워지는 삶을 말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주체적으로 살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나답게 쓰는 날들』을 통해 전하고 있다.
‘1장 애정을 쓰는 일’에서는 나와 우리 주변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에 관해 말한다. 나 챙기기에도 바쁜 일상에서, 타인에 대한 사소한 마음이 어떻게 우리 삶을 지탱하는지 그 의미를 드러낸다. 5년 전 메일을 주고받았던 한 사람과의 우연이 다시금 새로운 인연으로 연결된 기억, ‘사랑’이라는 반려 식물과 함께한 뒤로 생겨난 긍정적인 변화 등을 이야기한다.
‘2장 글을 쓰는 일’에서는 꾸준히 글을 써오면서 마주한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말한다. 이 장에서는 특히 저자의 에세이스트적 면모가 잘 드러나는데, 누구든 일상에서의 글쓰기를 통해 몰랐던 ‘나’를 발견할 수 있음을 드러낸다.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던 자신의 이상형을, 이제 와 ‘글 잘 쓰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된 배경, 오랜 시간 집순이었던 자신이 이토록 세상에 적극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이유 등을 이야기한다.
‘3장 시간을 쓰는 일’에서는 오랜 시간을 들여다보고 노력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인생의 가치를 드러낸다. 앉은 자리에서 하나의 일만 하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이 두 가지 맛을 혼합한 아이스크림처럼 매력적인 정체성이 될 수 있다는 믿음, 한평생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한 적 없었으나 틈만 나면 산에 오르던 지난날들이 그 자체로 다이어트였다는 깨달음 등을 이야기한다.
‘4장 힘을 쓰는 일’에서는 생각하는 대로만 살 수 없는 삶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이겨내는 법을 말한다. 만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바바리맨을 두 번째 만난 날 장우산을 들고 쫓아갔던 용기, 비슷한 일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더 예민하고 민첩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노력, 막연히 우울했던 어느 날 몇 시간을 들여 막힌 변기를 뚫은 뒤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었던 순간 등을 이야기한다.

쓸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한 한 걸음,
그 시작은 나에게 달려 있다!

살면서 우리는 ‘마음먹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무언가 두렵거나, 어려워 보이는 일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쓸 만한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다. 쓸 만한 사람이 된다는 건, 얼핏 대단한 실천이 뒤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저자에 따르면 그건 일상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는 일이다. 이는 주어진 상황 안에서 당장 내가 해야 할 것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자 하는 태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뭐든 내가 직접 보고, 말하고, 부딪히는 만큼 성장하며 비로소 나다워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쓸 만한 사람이란, 곧 내가 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존재라 할 수 있다. 평소에 나는 무엇에 관심이 있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명확히 함으로써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한 번에 생겨나지 않는 것이기에 우리는 매일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을 끝내지도 못했는데 내일이 쏟아져 내리는 자비 없는 하루하루” 같은 날이 누구에게나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발버둥 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 없어 보이는 날들. 그럴수록 우리는 많이, 자주 써야 한다. 애정이든, 글이든, 시간이든, 힘이든, 일단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쓸 만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에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 단단한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 책은 전한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