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까지 아들러의 ‘용기’를 알았다면
이제부터 에리히 프롬의 ‘사랑’을 배울 시간
당신의 사랑에 대한 인식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책
사랑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은 인류의 영원한 테마다.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대문호와 철학자, 심리학자가 인류에게 감동을 전하는 걸작을 만들어내며 이 주제에 천착했다. 그런데도 사랑의 본질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며 그 대답은 간단치가 않다. 현대인들 역시 행복한 사랑을 하는 것이 인생 목표라고 생각하며 애를 쓰지만, 오히려 끊임없이 갈등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다. 왜 나는 진심으로 사랑하는데도 실제로 행복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건 이토록 힘이 들까? 갈수록 사랑을 잃어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고독한 섬으로 살아가야 하는 걸까?
에리히 프롬은 사랑이 태어날 때부터 지닌 능력이 아니라 배우고 수련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사랑의 기술을 진지하게 배우는 사람만이 삶의 질을 높이고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이 책은 70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6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30년 전에 번역 소개했던 심리학자가 쓴 가이드북이다. 그는 인생에서 반드시 깨달아야 할 통찰이 가득한 이 걸작을 읽기 어려워하는 독자들이 안타까웠다.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에리히 프롬의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평이한 표현과 현대인의 실제 사례를 활용하여 이 책의 가독성을 높였다. 그는 이 책을 읽은 후에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다시 도전해보기를 권유한다. 에리히 프롬을 이해한다면 지금껏 자신이 ‘사랑’이라고 믿었던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며 훨씬 더 심오하고 위대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리라 그는 확신한다.
목차
prologue
지금은 사랑이 필요한 때
1장 사랑도 기술이다
사랑의 기술은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서툴게 사랑을 시작하지 마라
혼자서 만족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집착은 어긋난 사랑이다
사랑받기보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을 배워야한다
사랑할 대상에 눈독 들이지 마라
사랑에 빠지는 건 환상에서나 가능하다
2장 에리히 프롬의 사랑
사랑이 무너진 곳에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다
사랑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다
사람의 크기에는 범위가 있다
3장 사랑에 담긴 힘
본능은 사랑이라 부를 수 없다
사랑 없는 고독과 고립의 늪에 빠지지 마라
진탕 마시고 떠들어도 고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마음에도 없는 집단 동조는 외로움을 부르는 길이다
창조적인 일에서 신선한 사랑이 싹튼다
어쩔 수 없는 관계의 사랑은 압박이 된다
사랑은 주고받으며 완성되어간다
진정한 사랑에 의문을 품어라
성숙한 사랑은 둘로 쪼개지지 않는다
사랑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이다
사랑을 줄 때 사랑이 꽃핀다
사랑에도 필요한 요건이 있다
4장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사랑의 기원은 모성애다
사랑받는 것에서 사랑하는 것으로 넘어가자
아버지의 사랑은 조건부다
형제애란 인류애다
이방인의 본질에 다가가면 사랑이 보인다
꿀을 줄 수 있는 엄마는 소수이다
참사랑을 주는 엄마는 따로 있다
오로지 합일만이 사랑의 완성은 아니다
사랑이란 의지다
자기를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누구를 위한 사랑인지 헤아려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5장 사랑이 필요한 시간
거짓 사랑이 판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돈에 사랑도 휘둘리고 있다
삶에서 사랑의 순위가 밀리고 있다
사랑의 기준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사랑과 섹스를 동일시하지 마라
성적 만족을 위해 사랑을 버리지 마라
비혼주의자도 사랑을 멀리하면 안 된다
엄마 품에서 벗어나야 사랑이 뿌리내린다
사랑을 모르기에 사랑을 노래한다
6장 사랑을 위한 조건
사랑을 위한 처방전을 받아들자
스스로 규율을 정하고 익숙해지자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들린다
참고 견디고 기다리자
자기중심적 사고는 사랑을 척박하게 만든다
사랑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다
사랑의 경험으로 사람은 성장한다
개인에서 사회로 사랑이 확장되어야 한다
사고 정지에 빠지면 사랑이 길을 잃는다
epilogue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건 행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