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쁨
여행하는 21세기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실뱅 테송두 발로 세상의 광대함을 만끽하는 여행자의 기록이 책은 21세기 문명과는 다른 시간, 다른 욕망을 보여준다. 읽고 쓰고 모험하기를 사랑하는 낭만적 방랑자, 실뱅 테송. 그의 세상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삶과 자연에 대한 현명한 통찰. _〈르몽드〉 비행기도 기차도 심지어 자동차도 타지 않는 여행자가 있다. 프랑스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라 불리는 실뱅 테송은 마음만 먹으면 24시간 이내에 세상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날아갈 수 있는 시대에 ‘엔진 없이’ ‘자연과 대등한 조건에서 자연에 그대로 자신을 맡기’며 여행한다. 이 책은 문명이 주는 모든 편리함을 내려놓고 고전적 여행을 삶의 방식으로 삼은 한 여행자의 철학이다. 그의 철학은 어디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어디를 가도 똑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세계, 경탄할 만한 것들이 사라진 시대에 여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그의 방랑과 사유를 좇으며 유랑자의 깊고 느린 시간을 공유하고 그가 발견해낸 세상의 경이로움에 매혹될 것이다.